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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방세 걱정 ‘뚝’ ‘행복기숙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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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생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짓는 제1호 대학생 행복(연합)기숙사 착공식이 5월 29일 거행되었다.

행복기숙사는 기존 기숙사 가격에 비해 절반 정도 저렴한 월 19만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다. 행복기숙사가 완공되면 2014년 8월 입주 예정인 홍제동 인근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516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제동 인근에는 숙명여대와 상명대, 명지대 등 다수의 대학과 전문대가 밀집해 있다. 기숙사는 1인실, 2인 1실, 4인 1실로 구성되며 연면적 7,808평방미터로 지어진다. 기숙사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과 저소득층 가구 대학생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행복기숙사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대문구청의 협업을 통해 추진돼 왔다. 기획재정부와 서대문구청이 부지를 제공하고 교육부와 국토교통부가 건립재원을 마련하는 형태다.

정부는 2017년까지 2조3천억원을 투입해 현재 20퍼센트 수준인 대학생 주거지원율을 25퍼센트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추산한 기숙사 수용 인원은 2012년 기준 32만명이다. 2017년까지 기숙사 수용인원을 4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를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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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주거지원 5년간 2조3천억원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대학생 기숙사 건립 5개년 투자 계획’에 따라 공공기금(국민주택기금, 사학진흥기금)·민간자본·대학재정·민간기부금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기숙사를 건립한다. 대학 캠퍼스 부지가 협소해 기숙사를 더 지을 수 없는 여건을 감안해 캠퍼스 안팎으로 여러 형태의 기숙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학 캠퍼스 부지에는 국립대 임대형 민자 기숙사와 사립대 공공기숙사, 재정기숙사를 짓는다.

국립대 임대형 민자 기숙사의 경우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기숙사를 건립해 매년 1천여 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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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재정기숙사는 매년 1천~2천명을 수용할 수 있게 대학 재정으로 기숙사건립을 추진한다. 사립대 공공기숙사는 공공기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해 기숙사를 세운다.

캠퍼스 밖 기숙사도 다양한 건립지원 형태를 띨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식을 한 행복기숙사는 국·공유지에 공공기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해 건물을 짓는 방식이다. 국민주택기금에서 53퍼센트, 사학진흥기금에서 47퍼센트의 재원을 마련했다.

학생종합복지센터는 저소득층 가구 출신 대학생들이 살 수 있도록 국·공유지에 민간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행복학사’는 지방비와 공공기금을 활용해 소규모 국·공유지에 세운다.

한편 교육부는 행복기숙사가 세워지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초·중·고등학생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주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행복기숙사가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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