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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꽃’ 선거, 한국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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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월 14일 인천 송도에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Association of World Election Bodies)’ 창립총회가 열린다.

이후 17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립총회와 제6차 국제선거컨퍼런스(GEO·Global Electoral Organization)가 열린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세계 각국의 선거 기관 및 선거 관련 국제기구가 모두 참여하는 선거 분야 최대 국제기구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립총회에서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설 경과보고 및 창립 선언 등이 발표됐다. 또한 헌장을 채택하고, 의장과 사무총장 등을 선출한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120여 개국의 선거관리기관 대표 및 국제기구 대표 등을 포함한 330여 명이 참석한다.

국제선거컨퍼런스는 ‘지속 가능한 선거절차’, ‘강화된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컨퍼런스는 선거 관리자와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선거 및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토론과 논쟁의 기회를 갖기 위해 열린다.

1999년 캐나다에서 첫발을 내디딘 이 회의는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는 2011년 10월 서울포럼에서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설의 필요성을 처음 제안했다. 또 대륙별 선거기관협의회 및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가 참여한 창설 실무단 회의를 주도해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설 결의안을 채택하고, 세계선거기관협의회 헌장(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중앙선관위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의 사무처를 인천 송도에 유치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각국 선거 기관 간 지식·정보·경험 등의 공유를 통해 선진 선거관리 기법을 연구하고, 각국의 정치·선거 제도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민주주의 발전방향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선거 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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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정착·발전 도모할 국제기구로 자리매김

중앙선관위는 정치 분야의 국제기구 사무처가 국내에 입주함에 따라 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 효용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각국 정치 분야의 유력 인사들과 상시적으로 접촉할 수 있고, 접촉하는 데 드는 시간과 재정적인 노력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 브랜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도상국에 민주선거 제도와 선거 장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적개발원조(ODA) 등과 같은 국제개발협력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입장을 잘 아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선관위 국제선거협력과 윤재수 과장은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달성한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제3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김혜민 기자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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