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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여 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이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어디서나 손쉽게 보건복지 관련 정보 서비스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5월 15일부터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보건복지콜센터 ‘129 영상(수화)상담 서비스’를 개통했다.

경북 의성군에 거주하는 박모(29·여·청각장애인 2급) 씨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장애인연금법 개정사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보건복지콜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던 중 ‘129 영상(수화)상담 서비스’ 배너를 확인할 수 있었다.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전문 상담원에게 상담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박 씨는 “PC에서 선명한 화질과 큰 화면으로 상담원의 수화 손동작을 정확하게 볼 수 있어 상담을 하는 게 수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각·언어장애인이 보건복지콜센터 전문 상담원에게 보건복지에 관한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대당 수십만원에 이르는 수화상담 전용전화기인 ‘씨토크’를 구비해야 했다. 이를 구비하지 못할 경우 지역(시·군·구) ‘수화통역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복지부는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상(수화)상담과 채팅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영상(수화)상담 서비스 신청은 보건복지콜센터 홈페이지(www.129.go.kr) ‘영상(수화)상담·채팅상담’ 배너 또는 상단의 상담 안내 ‘영상(수화)상담’ ‘채팅상담’ 메뉴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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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는 바로 129홈페이지에 접속해 팝업존 ‘영상(수화)상담 또는 채팅상담 서비스’ 앱을 다운받거나 구글 ‘Play Store’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 접속한 후 ‘보건복지콜센터’를 검색해 ‘영상(수화)·채팅상담 서비스’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하면 된다.

복지부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보건복지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콜센터는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용자 중심의 보건복지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됐다.

영상 상담이 필요 없는 장애인의 경우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를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9번만 누르면 시내 전화요금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현재 보건복지콜센터에서는 일반상담팀인 보건의료상담팀(보건의료·건강보험 등)·사회복지상담팀(의료보장·장애인·자활사업)·인구정책상담팀(출산·보육, 노인·아동복지, 연금정책 등)과 위기대응상담팀(자살예방, 노인·아동학대 등) 등 총 4개 분야의 상담팀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위기대응상담은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

일반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위기대응상담은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기대응상담 시 야간에 발생하는 자살·학대 사례는 유관기관에 연계하고 응급 사례는 112나 119로 신속하게 연결해 긴급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회복지사, 의료기사, 요양보호사 등 보건복지 관련 자격을 소지한 141명의 상담원이 상담해 주고 있다. 2005년 11월 개통한 이래 지난 9년여간 총 913만건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고 개통 당시 2만7천여 건이던 월간 상담 건수는 올 3월 12만여 건으로 늘어났다. 2008년 10월부터 시작한 수화상담은 올 4월까지 1,500여 건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복지부 백은자 과장은 “국민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직접 연결해 주는 고리로서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 시스템의 개선과 상담품질 및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고객만족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성희 기자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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