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실패한 벤처기업인들의 재기와 재도전을 돕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4월 24일 도전정신으로 창업해 시장을 개척해 왔으나 실패한 벤처인들의 재기와 재도전을 지원하는 ‘벤처 재도전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미래부의 계획은 ‘창조경제 실현계획’(2013년 6월 5일), ‘중소기업 재도전 대책’(2013년 10월 30일) 등을 통한 연대보증제도 개선, 체납세금유예제도 등의 법·제도적 개선과 그동안의 정부 성과를 바탕으로 실패한 기업인들이 조기 현업 복귀 및 재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실패 기업인의 재기 의욕을 고취하고 업계로의 조기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재도전 Comeback 캠프’를 개최하고, 글로벌 동향·기업가 정신·해외 마케팅 등의 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도전 Comeback 캠프’는 재도전을 희망하는 실패 기업인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성공사례 공유, 청년 인재와의 교류 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아이템을 도출하는 열린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재창업 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정보통신과학기술(ICT)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유망 벤처·예비창업자 등과 공동으로 재도전 기업인에게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 과정’ 및 ‘글로벌 스타트업 캠프’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한다.
정부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중견 벤처의 제품 품질제고와 해외 진출 기회 제공을, 글로벌 스타트업(Start-up) 캠프를 통해서는 해외 유수 엑셀러레이터의 보육 참여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조기 진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도전 전문 펀드에 100억원 출자 확정
창업·경영 경험을 적극 활용해 재도전 기업인이 실제 창업을 통해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경우 각 단계별 평가 및 성과에 따른 지원도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행 중인 ‘재창업 전용 R&D 사업’(4월 24일 현재 신청 과제에 대한 평가 진행 중, 20억원 규모)과 함께 ICT 분야 재도전 기업인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업 기획→시제품 제작→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평가·지원하는 ‘재도전 창업·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실패 후 재창업 기업을 위한 재기 전용 펀드도 추가 결성된다.
중기청이 지난 3월 200억원 규모의 재기 전용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KIF(Korea IT Fund)를 통한 ICT 분야 재도전 전용 펀드도 결성(출자 규모 100억원)해 재도전 자금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KIF는 2003년 통신3사 출자를 통해 3천억원 규모로 결성된 순수 민간 IT 전문 펀드다. 정부는 4월 22일 440억원 규모 KIF 자펀드 출자 계획 중 100억원을 재도전 전문 펀드에 출자키로 확정했다.
특히 정부는 실‘ 패를 용인하고 과감하게 재도전하는 문화’의 조성을 통해 재도전 기업인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인식 개선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실제 재도전 기업인들이 재창업에 이르는 과정 등을 담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며, 언론·인터넷 매체·오프라인 행사 등 재도전 관련 홍보와 캠페인도 중기청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벤처 1세대의 경험을 국가자산화하기 위해 2013년 추진된 ‘벤처1세대 멘토링 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우선 최근 청년 창업의 수요에 걸맞게 모바일 앱·SNS 분야 등 최신 기술 분야의 벤처 2,3세대가 멘토단에 보강된다. 지역 수요의 증가에 따라 대구와 부산 지역을 담당하는 1호 지역사무소도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개소될 예정이며, 대학 IT지원센터 및 IT융합센터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가정신 교육에도 벤처 1세대 멘토단이 전문강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미래부 정보통신방송기반과 이상민 사무관은 “이번에 발표된 각 사업들은 공모 등을 거쳐 연내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중기청 등과 이미 구성된 ‘재도전 걸림돌 TF’를 통해 실패한 기업인들의 재도전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제도 개선과 신규 과제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최재필 기자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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