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지난해 9월 설립된 하이코어(HyCore)는 전기 자전거 등에 사용되는 모터를 개발했다. 고가인 고사양 모터를 대체해 저사양인 2중 모터를 활용해 성능을 개선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하이코어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 창업 지원 사업’에 지원해 20개 팀 중 하나로 선발됐다. 독보적인 기술과 해외 시장 분석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발 후 초기 창업자금 3천만원을 지원받은 하이코어는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중간 발표를 준비 중이다. 발표에서 최우수 팀으로 선정될 경우 7천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월까지 하이코어 같은 역량 있는 창업팀들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케 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에 적합하도록 발전시키고,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미 하이코어를 포함한 글로벌 창업팀 20곳의 선발을 마쳤다.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중 하나다.

글로벌 벤처 창업 대장정의 핵심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글로벌 창업팀 지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그리고 글로벌 창업교육이 그것이다.
글로벌 창업팀 지원은 선발한 20개 팀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는 벤처 창업 보육과 투자 연계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3개 기관을 선발해 10개 이상 벤처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글로벌 창업교육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미래의 글로벌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징적인 점은 지원 방식을 다변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창업 지원의 경우 선진국 시장과 첨단기술 위주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대다수였다. 이번 사업은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시장, 적정 기술 등 지원 대상을 다양화했다. 그 결과 캄보디아 등 오지에 유익한 자가 발전이 가능한 태양광과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해충 퇴치 장치 등 저개발국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템을 다수 발굴할 수 있었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로 구성된 5개 팀을 선발했다. 글로벌 창업 지원 취지를 살린 것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글로벌 창업팀 이정욱 책임은 “해외 거주 국민의 경우 총 51개 팀이 지원해 5개 팀을 선발했다”면서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의 보급형 3D 프린터 아이템 등 해외유수 대학과 글로벌 기업 출신의 우수 팀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은 “선발된 20개 팀도 주로 해외시장 분석을 잘한 팀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20개 글로벌 창업팀은 초기 창업 자금으로 3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중간 발표를 통해 최우수팀 1개 팀은 7천만원, 우수팀 2개 팀은 3천만원, 나머지 1개 팀은 1천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2월 12일 최종 발표회를 통해 상금을 받고 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 기회를 얻게된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는 선발부터 보육까지 해외 기관과 협력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창업팀 지원과 구분된다. 3개월가량의 짧은 기간 동안 창업팀을 집중 보육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벤처스퀘어, 글로벌 창업네트워크, 알제이커뮤니케이션즈 등 3개 기관을 선발해 각 5억원씩을 지원한다. 선발된 3개 기관은 해외의 액셀러레이터와 창업 기업을 발굴한 후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 협력 통해 창업팀 보육기관·교육 프로그램 제공도 글로벌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글로벌 창업기업가를 미리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강대학교와 한양대학교가 운영 기관으로 선발돼 지원받았다. 서강대학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협력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양대학교는 세계적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기관인 카우프만재단 및 뉴욕공과대학교와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 시간은 국내 60시간, 해외 40시간 등 총 100시간이다.
글로벌 벤처 창업지원 사업은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기대를 모은다. 이정욱 책임은 “교육 사업이든 액셀러레이터 사업이든 중요한 것은 해외 창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중소기업 자체가 가진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실업 문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남형도 기자 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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