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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경계 허물면 주민행복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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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가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지역발전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는 이 행사는 중앙정부와 17개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발전 종합행사다.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의 올해 슬로건은 ‘지역에 희망을, 주민에게 행복을!’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지자체, 학계,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지역발전 관계자들이 한곳에 모였다. 중앙과 지역, 지역간 협력을 강화하고 다채로운 지역발전 정책들을 공유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27일 개막식에 참석해 17개 시·도의 부스를 모두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국정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지역 발전이 국가 발전의 토대가 되는 상생과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역발전 정책의 틀을 새롭게 바꿔가고 있다”며 “먼저 주민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창의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상향식 정책으로 전환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혁신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작은 부분부터 세심한 지원을 펼쳐가겠다”며 “지자체간에 서로 경계를 허물고 유·무형의 자산을 함께 활용한다면 행정효율과 주민행복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각 지역마다 풍부한 고유 자산에 창의와 혁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산 중턱의 오래된 집과 골목을 허물지 않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부산의 산복도로와 지역의 역사 및 건축자산, 음식문화를 결합한 전주한옥마을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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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존 등 3개 범주 27개 전시관서 다채로운 행사

이번 행사는 박 대통령이 정부의 ‘국민행복·지역희망(HOPE)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하는 첫 행사였다. ‘국민행복·지역희망(HOPE) 프로젝트’는 ‘주민행복 체감(Happiness)’ ‘균등한 기회 제공(Opportunity)’ ‘자율적 참여와 협업(Partnership)’ ‘어느 곳에서나 보장받는 삶의 질(Everywhere)’ 등 정부가 지향하는 네가지 지역발전정책 목표의 영문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정부는 신지역정책 패러다임으로 과거 외형 중심의 지역정책에서 탈피해 실질적으로 국민행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향후에는 지역행복생활권 구현 등을 위한 세부 과제 및 사업 추진을 통해 이 목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희망’이라는 정부의 새로운 지역발전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추게끔 기획됐다. 이에 따라 이 행사에는 각 시·도의 지역발전정책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포함해 지역발전정책의 다채로운 실천방안들을 논의하는 ‘컨퍼런스’, 타 지역의 성공사례들을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우수사례 발표회’ 등 여러 행사들이 열렸다.

관람객들은 지역발전정책종합관(지역위원회)과 8개 부처관(미래창조과학부·교육부·안전행정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으로 구성된 정책존에서는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 지역존에서는 ‘창조지역 육성’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등 17개 지자체의 우수시책과 비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글·김혜민 기자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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