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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서울 도심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11월 13일 문을 열었다. 종로구 삼청로 30(소격동) 옛 기무사 터에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간결한 현대식 건물에 조선시대 종친부건물을 품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도록 만들었다.

12일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인사동과 북촌, 삼청동의 화랑가와 어우러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국민행복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문화융성”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융성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개관을 기념해 5개 주제의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은 중앙의 전시공간인 ‘서울박스’ 및 8개 전시장에서 열리며 5개 주제별 국내외 작가 70여 명의 작품 120여 점을 선보인다.

실내로 들어서면 ‘서울박스’에 2개 층 높이로 설치된 ‘푸른 집’이 한눈에 들어온다. 2001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이며 2012년 삼성미술관 리움 개인전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서도호 작가의 작품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으로 양옥이 한옥을 감싸고 있는 2중 구조의 집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관의 공간 특성을 상징하듯 작가는 1991년 미국 유학 초기 거주했던 3층 아파트와 자신이 살았던 서울 성북동 한옥의 구조를 결합시켜 높이 12미터, 너비 15미터의 대형 설치작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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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외계층 매월 초청해 무료 관람·해설

서울관은 개관 특별전시와 함께 영화·공연 프로그램 및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한 풍성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학생가장 등과 같은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초청 행사를 매월 개최해 무료 전시관람 및 해설과 함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관 개관을 기념해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격인 서세옥 작가와 김영중, 정탁영, 정영렬, 송수남 작가의 유족이 작품을 대량으로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한국화가 서세옥은 본인의 전 작품세계를 시대별로 망라하는 100여 점의 주요 작품을 기증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기증 예정 작품들은 수집 심의를 거친 후 특별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글·박미숙 기자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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