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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근로권리 무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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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알자알자 청소년 리더들’을 아는가? 고용노동부는 2010년부터 3년째 중고등학생 청소년 리더를 선발, 교내외 온·오프라인을 통해 청소년들의 근로조건을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서 ‘1318’이란 근로기준법상 연소자를 의미하는 만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을 가리킨다.

그리고 ‘알자알자(RJA)’란 청소년의 아르바이트를 할 권리(RJA:Right of Junior Arbeit)를 뜻하는 알파벳 약자와 ‘알자’(know)는 우리말의 복합어로, 청소년들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조건을 조성하고, 이를 널리 알리자는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

‘1318 알자알자 청소년 리더들’이 홍보활동을 펴는 주요 내용은 ▲최저임금, 서면 근로계약, 적정 근로시간, 휴일·휴가 등 법정 근로조건 준수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등 청소년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이 많은 가맹점 업주들에 대한 법 준수 선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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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지난 11월 3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제3기 ‘1318 알자알자 청소년 리더들’ 중 활동이 우수한 8개팀을 선발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여했다.

대상은 대전의 ‘스마트알바팀’이 차지했다. 유성여고·충남고·보문고·한동글로벌학교·중일고·중앙고로 이뤄진 이 팀은 UCC 제작, 알바 체험, 차량용 스티커 제작·배포, 가두 캠페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쳤으며 방송이나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스마트알바팀의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 수가 3천명에 육박한다.

이 팀은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네이버 오픈 캐스트와 트위터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1318 알자알자 청소년 리더들’을 홍보했다.

팀의 일원으로 청소년 리더 활동에 참여한 충남고 구현모(충남고) 학생은 “어리다는 이유로 청소년의 근로권리가 무시되는 현실을 변화시키고 싶었다”며 “어른들이 가진 그런 인식들을 바꾸는 것이 활동의 주된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알바팀 활동이 끝나는 데 아쉬움을 짙게 드러냈다.

스마트알바팀과 함께 대상을 차지한 또 다른 팀인 ‘알바트로스팀’ 역시 대전을 기반으로 한 팀이다. 대전중앙고·대덕고·충남여고·대전둔원고·대전둔산여고 학생들로 이뤄진 알바트로스팀은 대전 지역 번화가에서 피켓 홍보를 시작으로 책갈피·부채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로고송을 작곡하고, 청소년 근로조건을 보호하자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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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용실, 안경점, 속옷매장, 서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바생들의 고충을 체험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알바 신문고’를 학교에 비치해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의 고충을 상담했다.

우수상은 서울서라벌고의 알ZIP팀, 고양국제고의 트레베일(Travail)팀,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국어고의 조이 오브 유스(Joy of youth)팀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연신중 슈퍼스타A팀, 신동중·대원국제중·도곡중·용강중 연합팀인 알바몬4580팀, 창원 경일중의 훈민정음팀이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함께 아르바이트 청소년을 다수 고용하는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기업의 대표들과 청소년들의 근로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청소년 근로조건 보호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커피빈코리아, 탐앤탐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CJ푸드빌(빕스, 뚜레주르), 롯데리아(TGIF), CJ CGV, 롯데쇼핑(롯데시네마), 파리크라상(파리바게트), 한국주유소협회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 또는 협회는 최저임금, 근로계약 서면화, 근로시간 준수, 휴일·휴가 보장 등 법정 근로조건을 준수하고, 직장내 성희롱 예방 등 아르바이트 청소년의 근로조건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가맹업주들에 대한 법 준수를 선도하는 교육·홍보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이에 발맞춰 홍보 포스터와 리플릿 등을 제작·배포하고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청소년 근로조건 준수와 권익보호에 필요한 안내·상담·교육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기업, 학교, 가정, 지역사회 등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에서도 사업장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한 신고체계를 확충하며, 교육·홍보 등을 통한 근로조건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청소년 근로조건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글·이범진 기자

스마트알바팀 http://blog.naver.com/tmakxmdkf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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