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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는 12월 12일 최대 전력수요가 7천5백20만킬로와트에 달하면서 예비전력이 2백91만킬로와트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이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수요관리(2백만킬로와트), 구역전기사업자 공급확대(50만킬로와트), 수요자원시장 운영(50만킬로와트) 등을 실시해 예비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본격적인 한파와 함께 전력수급 상황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력수급은 국가경제는 물론 국민생활 안정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원전 재가동, 수요관리 등 수급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겨울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서 지난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범국민 절전운동과 함께 에너지사용 제한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공공기관 1만9천 곳은 난방온도 섭씨 18도 제한, 개인 전열기 사용금지 등의 한 단계 높은 제한조치가 적용된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계약전력 3천킬로와트 이상인 6천개 사업체는 내년 1~2월 전기사용량을 올해 12월 사용량 대비 3~10퍼센트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또 계약전력 1백킬로와트 이상 3천킬로와트 미만 전기 다소비 건물 6만5천여 개소와 2천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 4백76곳은 섭씨 20도 이하로 난방온도를 제한하게 된다.
최근 사회의 비판을 받는 개문(開門)난방 영업도 금지된다. 개문난방은 난방기를 가동한 채 출입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는 것을 말한다. 오후 피크시간대인 5~7시에는 네온사인 사용을 제한한다.
단, 옥외광고물이 모두 네온사인인 경우 1개는 허용된다. 예비전력이 4백만킬로와트 이하로 떨어질 경우 오전 피크시간대인 10~12시에 공공기관 1만9천여 곳과 에너지 다소비 건물 4백76곳의 난방기를 순차 운영토록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범국민 절전운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부처, 공공기관, 상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참여가 핵심이라고 보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벌이고 있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아싸가자((아)껴서 나누자, (사/싸)랑한다 건강온도, (가)뿐하다 내복 스타일, (자)~뽑자 전열기) 국민발전소’가 대표적이다. 지경부는 이 캠페인의 4대 실천요령인 ▲에너지 사랑나누기 ▲건강온도 20도 지키기 ▲내복 스타일 ▲전열기 뽑기 등을 통해 절전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50가지 방법’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절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겨울철 전력피크는 오전 10~12시, 오후 5~7시 두 차례 발생한다. 따라서 이 시간대 전열기 등의 전력소비가 많은 전기제품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겨울철 전력소모 주범인 전열기구의 사용은 가급적 줄인다. 가스보일러나 지역난방 등을 주난방으로 사용하고 전기장판·전기히터·전기온풍기 등의 전열기는 반드시 보조난방기기로 필요할 때 잠깐씩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열기 사용 자제 등으로 추위를 견딜 수 없다면, 내복이나 카디건을 입거나 무릎담요 등을 사용하면 3도 정도의 체온을 보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실내온도를 3도 낮추면 겨울철 난방에너지의 20퍼센트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문틈이나 창틈 사이로 들어오는 찬 공기를 문풍지나 방풍 비닐 등으로 차단하면 약 10퍼센트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이다. 최근 가정에 많이 설치된 셋톱박스와 인터넷 모뎀·공유기 등 컴퓨터 주변기기는 대기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제품들이다. 사용하지 않는 멀티탭의 전원은 모두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자레인지는 가전제품 중 가장 많은 대기전력을 소비한다. 1년에 소모하는 전력량은 약 78킬로와트이지만 대기전력량은 3분의 1수준인 24킬로와트에 달한다. 대기전력 소모가 많은 전자레인지의 전원을 꺼두는 것만으로도 겨울철 전력수요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전기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플러그만 뽑아도 사용에너지의 10퍼센트를 절감할 수 있다.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비용을 환산하면 연간 5천억원에 이른다.
낮시간 동안에는 창가, 복도의 전등은 꺼두고 최대한 자연채광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백열등이나 할로겐 등을 에너지절약형 형광등이나 LED 등으로 교체하면 50퍼센트 이상의 전기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글·김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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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