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어떤 직장도 고졸자를 보조자가 아닌 주역 인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건 대졸자가 할 일, 저건 고졸자가 할 일 이렇게 나누어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올 초 “2012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콘서트”에서 한 말이다. 정부는 학력이 곧 능력으로 통하는 관행을 깨고 재능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펼쳤다. 취업 관련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특성화 전문계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를 설립했다.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줄 서는 학교’, ’학력의 벽을 뚫은 마이스터고’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그 인기가 치솟고 있다. 대기업 취직이 확정된 마이스터고의 한 학생은 “미래에 취업난으로 걱정하는 대학생이 되지 않아도 된다”며 “마이스터고에 진학해 남들보다 먼저 꿈을 발견하고 실력을 펼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그간 추진된 교육과학기술정책 이야기를 담은 책을 지난 10월 25일 출간했다. <인재대국 2012>는 정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인재대국’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내용과 그에 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재대국’은 정부의 5대 국정지표 중 하나이자, 선진 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과제다.


책 속에는 그간 추진된 교육과학기술정책의 내용이 실려 있어 우리가 몰랐거나 혹은 궁금했던 교육정책들을 볼 수 있다. 정책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극복 과정부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등 정책추진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 독자가 추진 배경부터 성과까지 정책의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분야 전공자나 교사, 학부모 등 교육현장에 있는 독자라면 관심 있을 각종 교육정책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요즘 교육계의 화두는 ‘창의성’이다. 몇 명의 창의적인 인재들이 나라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26세의 하버드대 출신인 마크 주커버그는 창의력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가 만든 ‘페이스북’의 가치는 무려 1백조원을 넘는다. 한 사람의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 책에서는 정부가 창의성 있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어떠한 정책들을 펼쳤는지 소개하고 있다. 교과교실제부터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수업 모델 제시, 교사연구회 운영, 창의경영학교 지원까지 다양한 정책의 성과를 보여준다.
책에 소개된 한 중학교 교사는 2010년부터 주제 중심 과학탐구수업을 해왔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대한 집중적인 실험과 탐구를 하면서 학생들이 과학을 무척 흥미로워 합니다. 시험, 내신과 상관없는 수업이지만 단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습니다.”
이 밖에 책에서는 대학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 과학기술정책의 키워드인 ‘창의’, ‘융합’, ‘인재’를 중심으로 녹색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법, 융합인재교육 등 다양한 과학기술정책도 소개한다.
장·차관을 비롯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전·현직 실·국장 등 32명이 쓴 <인재대국 2012>는 국민들과 관계자의 정책 이해에 도움을 주고, 해외 학자나 정책관계자들에게도 한국의 교육과학기술을 소개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글·정소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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