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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기습적인 포격도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해병 장병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리기 위한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행사가 11월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2주기 행사에는 전사자 유가족 및 부대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장병 등 4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 2주기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에 접속,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이날 연평도 현지에서도 추모 및 평화기원 행사가 열린다. 오전 9시 인천시 옹진군의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서는 옹진군 주관으로 인천시장, 국회의원, 옹진군 각 면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하는 추모식이 열린다. 또 안보교육장 준공식, 포격도발 피해복구 현장 방문 등이 이어지고 연평도 한마음 예술공연, 포격도발 사진전 등도 마련된다.
새롭게 오픈하는 연평도 안보교육장은 추모공간인 ‘애도의 벽’을 지나 ‘풍요의 섬’, ‘공포의 그날’ 등 4개의 전시실과 피폭 보존구역을 차례로 둘러보며 연평도 포격도발의 참상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포격도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위령탑 제막식은 다음날인 11월 24일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서 해병대 주최로 열린다.
‘안보수호탑’으로 명명된 이 위령탑은 높이 4.5미터, 폭 7미터 규모로 만들어졌다. 탑의 중앙에는 두 전사자의 얼굴 부조와 함께 “조국 수호를 위한 뜨거운 염원을 가슴에 품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젊은 영웅들이여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인하여 우리가 이곳에 편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조국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니, 부디 저 하늘에서 평화의 수호신이 되어 우리를 굽어보며 편히 쉬소서”란 내용의 추모글이 새겨져 있다.


연평도에서는 24일 또 북한의 포격도발 당시 투철한 군인정신을 보여준 해병대 연평부대원들의 투혼을 기리는 기념관 개관식이 열린다. 기념관은 당시 피폭 현장에 세워졌으며, 첨단 전시 연출기법을 사용해 포격도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다.
기념관 내부는 ▲평화로운 연평도 ▲서북도서를 둘러싼 전쟁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미래 해병대 ▲포토존 등 6개의 주제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야외에는 전투에 참가한 연평부대원들의 명판과 포격도발 때 철모에 불이 붙은 채 임무를 수행한 임준영 상병(당시 계급)의 불탄 철모 조형물을 전시했다.
해병대는 이 기념관을 장병 정신교육, 국민 안보교육의 도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11월 한 달간 국가보훈처, 전국 지방보훈청·지청, 보훈단체, 전쟁기념관 등지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관련 사진과 영상을 한자리에 모은 안보특별사진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북한의 포격도발 이전 평화롭던 연평도의 모습에서부터 기습포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장병들의 긴박한 모습, 처참하게 파괴된 가옥들, 전쟁의 공포와 아픔이 서린 주민들의 표정, 그리고 다시 일상을 찾아가는 연평도의 모습까지 연평도의 아픔과 치유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쟁기념관 등 서울 지역 행사장 주변도로에는 가로기가 게양되고,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습니다”란 문안을 쓴 현판, 현수막이 설치된다.
또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해병대, 각군 인터넷 홈페이지 및 내부 인트라넷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11월 12일부터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서 하사와 문 일병을 기리는 사이버추모관은 이들 홈페이지에서 11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연평도 포격도발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해상사격 훈련 도중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백70여 발을 연평도 민간 시설을 포함한 군부대 시설에 무차별 포격을 감행한 사건이다.
우리 군은 당시 북한의 1, 2차 포격에 맞서 자주포로 80여 발의 대응사격을 했다. 이날 오후 2시 34분부터 3시 41분까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교전으로 우리 해병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당했으며 군부대에서 공사 중이던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연평도 포격도발은 1953년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포격을 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심각한 도발행위였다.
정부는 연평도 포격도발을 계기로 연평도·백령도 등 서북도서의 방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1년 6월 15일 육·해·공군이 해병대의 도서방어 전력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작전체계 구심점으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했다. 또 감시정찰·표적획득·타격·기동 분야의 장비를 증강했으며, 군 시설과 주민대피소를 보강하거나 신축했다.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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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