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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관심 높이고 일자리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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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유치 소식을 듣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고대수 “조마조마했는데 국제통화기금(IMF)에 버금가는 국제기구인 GCF 사무국이 우리나라에 유치된다니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인 기후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국내 최대 이슈인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것 같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오진식 “저는 우리나라가 GCF를 유치했다는 사실보다 GCF라는 국제기구가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싶어요. GCF가 출범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Green ODA’가 더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민지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GCF를 통해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실현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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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외교)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고대수 “군에서 제대한 뒤 복학을 했는데, 마침 모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했어요. 그때 본격적으로 녹색성장·신재생에너지사업·기후변화 등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죠.”

김민지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은 살림살이를 풍요롭게 하면서도 약해진 자연도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이잖아요. 조그만 힘이나마 전 지구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오진식 “저는 앞으로 플랜트 설계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이 사업은 인류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환경을 훼손한다는 양면성이 있어요. 그래서 성장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녹색성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GCF 사무국 유치를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오진식 “친구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나누어지더라고요. GCF가 우리나라에 유치된다고 하니 우리나라 위상이 올라가고 일자리도 늘것 같은데, 큰 자금을 어떻게 매년 마련하고, 또 매년 기금을 유치 못할 경우 우리나라에 피해가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고대수 “아쉽지만 대다수 대학생들이 녹색외교뿐만 아니라 GCF 사무국 송도 유치와 관련해서도 별 관심이 없고, 의의도 모르는 것 같아요. 저뿐 아니라 제 주위 청년들이 국제기구인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장점을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로벌 녹색청년’으로서 자신의 미래상을 소개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고대수 “대학 졸업 후 환경대학원에 진학해서 환경 관련 석사과정을 밟을 계획입니다. 이후 국제기구초급전문가(JPO)나 영프로페셔널프로그램(YPP), 국제연합봉사단(UNV)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물론 GCF 사무국이라면 더 좋겠지요.”

오진식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는 엔지니어로서 최대한 저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해외로도 나가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실전경험을 많이 쌓아 훌륭한 화공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김민지 “저는 대학 졸업 후 신재생에너지 공공정책 관련 석사과정을 밟을 계획이에요. 그리고 국내 및 전 지구적 경제발전 전략 및 공공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민과 관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과 수혜국 모두에 환경·경제적 이익이 고르게 분배되도록 돕는 시민생태활동가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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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Green ODA 등 녹색성장이라는 어젠다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녹색성장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말해 주세요.
오진식 “저는 녹색성장에 있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라는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빨리 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그리드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전력망으로 이미 정부정책으로 2030년까지 전국 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그린 ODA 시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구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대수 “정부나 각 기관의 녹색성장 관련 아이디어와 정책들은 무수히 많은데 이를 현실화시키는 작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정책이라도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하게 실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민지 “저는 어떠한 기술이나 방법이 ‘녹색’인지, 성장과 녹색 중 어느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빈곤층의 환경·경제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녹색성장의 목표를 달성한 모범사례인 인도네시아의 비정부기구(NGO), 이베카(IBEKA·인도네시아의 사회적기업)의 발전전략 모델을 정부에서도 면밀히 분석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녹색성장(외교)을 주도하려면 정부나 기업 외에 국민들의 협조도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고대수 “녹색성장에 대해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에너지 절약과 같은 기본적인 저탄소 생활을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정부나 민간기업에서 하는 활동들에 대해 응원해 주고 개별적으로라도 지원해 주었으면 합니다.”

오진식 “저도 마찬가지 생각이에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손수건 사용, 텀블러 사용, 잔반 남기지 않기 등 작은 것부터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녹색성장 선진국이 될 거라 믿어요.

김민지 저는 반대로 정부에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바로 진정성에 대한 제고입니다. 현재 녹색성장 및 GCF 관련 논의는 국위 선양이나 경제적 이익 등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반면, 진정성 있고 내실 있는 방법론 및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글과 사진·공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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