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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호의 숭고한 희생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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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오늘, 북한은 연평도 내 군부대와 민간 거주 지역에 1백70여 발의 포탄을 퍼붓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사람들은 놀라 피하고, 집들이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민간인 두 명이 희생되고, 그날 우리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두 아들, 두 장병을 잃었습니다….”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도발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을 추모하는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추모식이 11월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전사자 유가족 및 부대원, 정부 주요 인사, 학생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2년 전 그날을 돌아보며 추도사를 시작했다.

김 총리는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북한이 저지른 최악의 도발”이라 지칭하고 “북한은 금년 들어서도 서해지역의 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민간어선을 내려보내 교란을 시도하는 등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도 단호하다”라며 철통 같은 태세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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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총리는 “이 땅에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그날의 비극, 조국수호를 위해 바친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보 앞에서는 모든 것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적 앞의 분열이야말로 침략을 부르는 초대장이라는 것을 인류역사는 수도 없이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확고한 안보의지로 무장하는 것이야말로 북한이 섣불리 도발할 엄두를 못 내게 하는 예방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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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평도에서도 이날 포격도발 2주기 희생자를 추도하고,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연평도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송영길 인천시장, 박상은 국회의원, 조윤길 옹진군수 등 주요 인사와 서해 5도 주민 1백20여 명이 참석했다.

맹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겪은 슬픔과 어려움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서해 5도를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 평화롭고 주민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지원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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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1월 22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최로 전사자 유가족과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평도 포격희생자 묘역 참배행사가 열렸다.

추도식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 마련된 추도식장과 연평도 포격도발 사진전에는 많은 국민의 발길이 이어졌고,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을 추모하는 사이버 추모관에도 30만 건 이상 추모의 글이 이어졌다.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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