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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올해는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는 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일정한 주기로 전국의 모든 사람과 거처를 동시 개별적으로 빠짐없이 조사해 인구, 가구, 주택의 규모와 분포는 물론 경제·사회적 특성 등을 파악하는 국가 기본 통계조사다.

여기에서 나온 자료는 국가 주요 정책 수립과 각종 학술 연구 등에 활용된다. 미국은 10년, 캐나다는 5년 주기로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국세조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70년 이후 5년마다 하고 있다.







 

통계청은 10월 22일부터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인터넷조사는 10월 31일까지 열흘 동안 계속된다. 이는 11월 1일부터 방문면접조사를 시행하기에 앞서 인터넷조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 또한 인터넷조사의 비중을 늘려 응답자의 편의 증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꾀한 점이다.

이인실 통계청장은 “최근 5년 동안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크게 늘어 낮에 집을 비우는 가구가 많고, 시민들의 사생활 보호 의식이 강화되는 등 조사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번에는 어디서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며 “2005년 전체 가구 수의 0.9퍼센트(14만 가구)에 불과하던 인터넷조사 참여율을 올해는 30퍼센트(약 5백60만 가구)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터넷조사 참여율이 목표치인 30퍼센트를 달성할 경우 약 1백64억원의 막대한 조사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와 고효율, 저비용의 경제적인 센서스를 치를 수 있다. 아울러 종이 조사표 약 5백60만 장을 절약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걸맞은 ‘그린 센서스’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사에는 자전거 등 교통수단 보유 및 이용 현황을 묻는 항목도 포함돼 있다. 그 결과는 녹색성장 정책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쓰일 계획이다.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제작용품도 친환경 물품으로 마련한다. 조사 지침서, 조사 사례집 등을 재생용지로 제작하고 가방이나 일부 문구용품 등은 이번 조사 이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게 한 것.

재생용지로 제작되는 각종 지침서류는 9종 1백 톤 분량이며, 조사표에는 자료 처리를 위해 일반용지를 사용했으나 재생이 가능하도록 코팅 처리는 하지 않았다.

아파트 주택 항목 5개(거처의 종류, 주거용 연면적, 건축용도, 총 방수, 주거시설 수)를 행정자료로 대체하는 등 응답자의 부담을 줄이려 애쓴 점도 눈에 띈다.

이번 조사에는 국적 및 입국연월 등 다문화가구와 외국인에 대한 정책 수요를 반영한 항목도 새롭게 추가됐다. 정부는 외국인 조사표와 안내문을 9개 언어로 제작해 언어 장벽을 낮췄다. 또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블로거 기자단을 구성해 각 나라 언어로 이번 조사의 시행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통계청은 난항이 예상되는 외국인 조사에 대해서는 결혼이민자를 조사관리자로 채용하고 9개국 언어로 된 조사표를 제공해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조사 기간 중에는 불법 체류자를 단속하지 않도록 법무부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법무부 외국인종합안내센터(콜센터 1345)는 외국인 서비스를 통해 인구주택총조사 시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터넷조사 참여 방법은 2010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각 가구에 배부된 참여번호와 기본정보, 조사표를 차례로 입력하면 된다.

참여번호는 전국의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부여한 고유번호로 영문과 숫자 9자리로 이뤄져 있으며 사전 준비조사 기간(10월 19~ 21일) 동안 조사원들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배부한 조사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번호를 분실했더라도 걱정할 것은 없다. 인터넷조사 홈페이지에서 집 주소를 입력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인터넷조사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경품 이벤트도 펼쳐진다. 통계청은 인터넷조사에 참여한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열흘 동안 매일 5백명에게 5만원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지급하는 한편, 인터넷으로 참여한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는 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하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한다.

인터넷조사 기간에 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가구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찾아가 실시하는 방문면접조사에 응하면 된다. 인터넷조사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나 민원 접수는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콜센터(오전 8시~밤 11시)로 문의하면 된다.
 

글·김지영 기자


2010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www.census.go.kr, 콜센터 080-200-2010
법무부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콜센터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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