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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잇는 최초의 내륙 뱃길, ‘경인아라뱃길’이 5월 25일 정식 개통했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 분기점(한강)에서 인천 서구 오류동(서해)에 이르는 길이 18킬로미터, 폭 80미터, 수심 6.3미터의 인공수로다. 이는 5천톤급 화물선 두 척이 교차해 지나갈 수 있는 규모다.



개통식 당일에는 한서호(3천96톤급)가 컨테이너를 싣고 중국 칭다오항으로 출항했다. 앞으로 한서호는 이 뱃길을 이용해 경인항과 칭다오항을 오가며 컨테이너를 운송하게 된다. 모두 3개의 갑문을 갖춘 경인아라뱃길의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에서는 부산과 포항 등 국내 도시뿐 아니라 중국 칭다오, 베트남, 몽골, 러시아 등의 해외 10개 도시를 왕복하는 선박 18척이 운항한다.

지난해 10월 29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여객유람선은 6개월 만인 지난 4월 23일 이용객이 이미 10만명을 돌파했다. 여의도~김포, 김포~인천, 아라뱃길~서해 4개 섬(덕적도, 팔미도, 세어도, 이작도)을 연결하는 총 9척의 여객선은 정식 개통과 함께 앞으로 더욱 활발히 승객을 실어 나르게 된다.



경인아라뱃길은 평상시엔 뱃길로 이용되고 홍수가 나면 인천의 굴포천과 한강의 물을 서해로 흘려보내 상습침수 구역이었던 부평, 부천, 계양과 김포 일대 지역의 수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수로 역할을 하게 된다.

수변 공간은 관광·레저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한강에서 끊겼던 자전거도로(총 41.3킬로미터)는 아라뱃길을 따라 나란히 서해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 아라뱃길 남쪽 드라이브코스(15.6킬로미터)인 아라 파크웨이를 비롯해 아라뱃길 주요 지점에는 수향(水鄕) 8경(景)으로 대표되는 아라폭포, 전망대, 섬마을, 수향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생태공원 등이 마련돼 시민들을 맞는다.

글·박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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