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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청된 인물은 명선목(65) 인천혜광학교 교장, 박지용(26) 현대자동차 총무팀 의전담당, 이수경(45) 사회복지법인 위캔센터 대표, 유승흠(65)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김미자(54) 죽우회 회장, 배정철(49) ‘어도’ 대표, 곽기정(41) 장애인 행정도우미, 유다희(35) 공공프리즘 대표, 조희재(33) 착한부동산 골목바람 대표, 한지혜(29) 청년유니온 위원장, 황경화(24·베트남) 다문화가정 주부 등이다.
이들은 <위클리 공감>에 소개돼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 인물들이다. 김황식 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귀한 분들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한 참석자 한 명 한 명을 찾아다니며 근황과 더불어 애로사항이 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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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목 인천혜광학교 교장은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인물이다. 김황식 총리가 “앞으로 오케스트라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이냐”고 묻자 명 교장은 이렇게 답했다.
“내년 6월 말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에 옵니다. 이분들이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밟은 후 협연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초청으로 베를린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고요.”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협연해 화제가 됐다. 이후 연주 스케줄도 화려하다. 오는 9월과 11월에는 정기연주회를 갖고, 12월 말에는 교육과학기술부주관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또한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 무대에 서고, 2016년에는 유엔에서 조수미씨와 협연할 예정이다.
명 교장은 “큰 공연들을 앞두고 있는데, 아이들이 다루는 악기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라며 “다음달에 개봉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하세요>가 흥행에 성공해 좋은 악기를 새로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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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세대 박지용씨는 자전거로 유럽여행 후 유럽인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UCC로 제작해 화제가 된 젊은이다. 그는 이 UCC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UCC 동영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는 어느 분야에 도전할 생각이냐”고 김 총리가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어릴 때부터 대학생이 되면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자전거로 유럽여행을 하는 거였고, 또 다른 하나는 철인3종 경기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재주가 많은 박씨는 친구들과 어쿠스틱 밴드 ‘살피재 4번 출구’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그는 “6월에 홍대 인디밴드 무대에 게스트로 참여하고, 가을에는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입사 1년이 채 안 된 신입사원으로서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수경 수녀는 지적장애인들의 일터이자 쿠키 제조업체인 사회복지법인 위캔센터 대표다. 위캔센터에서는 현재 지적장애인 39명과 비장애인 19명이 함께 수제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희망사항이 무엇이냐”는 김 총리의 질문에 이수경 수녀는 이렇게 답했다.
“사람들이 저희가 정성들여 만드는 쿠키를 많이 사주었으면 합니다. 쿠키 판매가 증가하면 그 매출액으로 월급도 주고,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죠. 장애인들을 시혜적 차원에서 돕기보다는 자립할 수 있게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었으면 합니다.”![]()
배정철씨는 서울 강남에서 일식집 ‘어도’를 운영하며 20여 년 동안 노인과 아이들을 위한 복지비와 장학금, 치료비 등으로 50억원을 기부해 온 인물이다. 그 공로로 지난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지난 3월에는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상’도 받았다.
배씨는 현재 일식집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느냐”는 김 총리의 질문에 “지금껏 해오던 대로 남을 도우며 즐겁게 살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외에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으면서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곽기정(신장장애 2급)씨,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의료사각지대 환자를 돕고 있는 유승흠씨, 굿네이버스의 식사봉사 모임 ‘죽우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미자씨, 공공미술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마을과 거리를 아름답게 가꾸고 있는 유다희씨, 젊은층에게 저렴한 주택을 알선해 주는 조희재씨,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부당 대우를 받는 젊은 세대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한지혜씨, 성공적으로 한국에 정착한 베트남 다문화여성 황경화씨가 오찬에 참석했다.
김 총리는 고(故)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수단에서의 숭고한 삶을 언급하며 “나눔을 실천한 한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지 새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소중한 그 역할을 여러분이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사회적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글·서철인 기자 / 사진·서경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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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