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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그 함성 다시 메아리 친다




한국은 전통의 효자종목인 태권도·양궁·유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수영·펜싱·배드민턴·체조·역도 등도 금메달을 노린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런던 히스로 공항 근처의 브루넬 대학교 캠퍼스에 사상 처음으로 현지 훈련캠프까지 마련했다.




‘마린보이’ 박태환(23)은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2008 베이징 대회 때 자유형 400미터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섰다.

2009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무관(無冠)의 충격’을 맛봤지만 2010년 초부터 호주의 마이클 볼 코치의 전담 지도를 받으면서 다시 기량을 끌어올렸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 400미터에서 우승을 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9)도 올림픽 2연패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장미란은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75킬로그램 이상급)에서 다섯 차례 세계신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11월 파리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의 주룰루가 합계에서 세계신(3백28킬로그램)을 세웠고, 지난해 12월엔 러시아의 카시리나가 인상 세계신(1백48킬로그램)을 들어올렸다. 장미란은 이제 용상 세계기록(1백87킬로그램)만 보유하고 있다.

남자 역도의 사재혁(27)은 77킬로그램급에서 85킬로그램급으로 체급을 바꿔 2회 연속 금메달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 11월 파리 세계선수권에서 용상과 합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배드민턴 이용대(24)는 단체전 2연패를 바라본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에서 이효정(31)과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을 땄다. 런던 올림픽에선 하정은(25)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나서고, 정재성(30)과 남자복식에도 출전한다. 태권도에선 여자 67킬로그램급 황경선(26)과 남자 80킬로그램 초과급 차동민(26)이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는 남자 50미터 권총 2연패를 가늠한다.




체조 양학선 첫 금·리듬체조 손연재 메달 노려
남자 기계체조의 양학선(20)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중 3바퀴(1천80도)를 회전하는 최고난도 7.4의 신기술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 착지만 남은 듯 하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날아오르는 순간을 꿈꾼다. 손연재의 발전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후프 종목에서 세계 최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다리야 드미트리예바(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를 했다. 리듬체조 불모지인 한국에 반드시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꽃을 피우겠다는 각오다.

남자 펜싱의 구본길(23)은 2000 시드니 올림픽의 김영호에 이어 12년 만에 펜싱 금메달을 안겨줄 유망주로 꼽힌다. 그는 2006년세계유소년선수권, 2008년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차례로 제패했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만(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핸드볼의 윤경신(39)은 런던이 다섯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19세였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첫 도전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코치와 선수를 겸하는 플레잉 코치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선다. 그는 독일 핸드볼리그 분데스리가에서 개인 통산 최다 골(2천9백8골), 단일 시즌 최다 골(3백24골) 등을 기록한 세계적인 스타이지만 올림픽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런던 올림픽 메달 시상식을 은퇴식으로 삼겠다는 집념을 보인다.

사이클 옴니엄의 조호성(38)은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프로 경륜에서 아마추어 사이클로 돌아왔다. 그는 2000 시드니 올림픽 40킬로미터 포인트 레이스에서 1점 차로 4위에 머물자 프로로 전향했다. 2005년부터 4년 연속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하며 1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경륜에서의 성공이 올림픽 메달에 대한 갈증을 달래주지는 못했다. 조호성은 런던 올림픽에서 새로 채택된 옴니엄 종목(하루 3경기씩 이틀 동안 6경기를 치러 종합 점수로 최종 순위를 가림)에 출전한다. 한국 최초의 사이클 올림픽 메달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성진혁 (조선일보 스포츠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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