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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테러 없는 세계평화 함께 만들어요




‘핵안보’란 단어는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이미 ‘국가’의 개념을 넘어 ‘지구촌’이 된 현재 핵안보는 세계평화를 위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되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워싱턴에서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렸고, 내년 3월 26일에는 서울에서 제2차 회의가 열린다.

회의를 4개월여 앞둔 지난 11월 10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다. 홍보대사는 가수 박정현과 한류스타 장근석, 아역배우 진지희와 왕석현이 위촉되었다.

준비기획단장인 김성한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위촉장을 받은 박정현과 진지희, 왕석현은 ‘핵안보’란 의미를 생각하며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행사에 임했다. 특히 <나는 가수다>란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해 일약 ‘국민 디바’로 떠오른 박정현이 단상에 오르자 행사장엔 환호성이 울려 퍼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에서 해리 역을 맡았던 진지희와 영화 <과속 스캔들>에 출연했던 왕석현도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위촉장을 수여받아 행사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이날 장근석은 일정상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지만 “우리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핵테러 방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작게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위촉장을 수여한 후 김성한 단장은 “글로벌한 이미지와 높은 국민적 인지도를 고루 갖춘 홍보대사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울핵안보정상회의를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예정이니 높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핵안보란 다소 무거운 주제에 어린이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에 대해서는 “어린이 홍보대사를 위촉함으로써 ‘보다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라는 핵안보정상회의의 기본취지와 의미가 현 세대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것임을 함께 전달해 나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홍보대사 ‘최고참’ 박정현은 “국민들과 함께 핵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 나가며,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를 위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박정현은 핵안보정상회의의 공식 주제가인 ‘Peace Song’을 만들어 부르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은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핵안보정상회의 e-리포터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60명의 e-리포터단은 단원증을 받고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올바르게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선서했다.

e-리포터단은 앞으로 5개월간 개인 블로그, 홈페이지, SNS(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핵안보정상회의의 이모저모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글·손수원 기자 / 사진·이경민 기자


Q 핵안보정상회의는 무엇인가?
21세기 국제 안보의 심각한 위협 요인인 핵테러 방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 포럼으로서, 전 세계 핵물질과 핵시설이 테러 집단에 이용되지 않도록 각국의 방호 조치 강화와 국제 협력 증진을 논의하고 도모하는 회의이다. 2010년 4월 워싱턴에서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었고, 내년 3월 26일 서울에서 제2차 회의가 열린다.

Q 핵안보가 50여개국 정상이 모여서 논의할 만큼 중요한 이슈인가?
핵테러에 대해 느끼는 위협 인식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으나 안보에 있어서만은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해야 하며, 핵 또는 방사능 테러는 설령 0.01퍼센트의 가능성만 있어도 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 테러리스트 등 비국가 행위자가 핵무기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핵물질 획득과 무기 제조, 그리고 국경을 넘나드는 밀매 등 불법 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어느 한 국가의 통제만으로는 이러한 비밀스러운 프로세스를 막기 어렵다. 따라서 국경 통제, 형사 공조 등을 비롯한 국가 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Q 핵안보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의미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핵안보정상회의 주최국이 된 것은 탈냉전, 특히 9ㆍ11테러 이후 국제안보 논의의 큰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북한의 심각한 핵위협 하에 있으면서도 핵비확산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고, 세계 5위의 모범적 원자력 강국으로서 기후변화 대처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국력과 위상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다.

Q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어떤 것들이 논의되나?
핵안보 기본 의제인 핵테러 대응, 핵물질 및 핵시설 방호, 핵물질 불법거래 방지 방안과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가 된 원자력 안전 문제, 방사능 테러 방지를 위한 조치 등이 토의될 전망이다. 원자력 안전 문제는 핵안보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데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다루어질 것이다.

Q 핵안보, 핵군축, 핵비확산은 어떻게 다른가?
핵안보는 핵무기나 핵물질이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말한다. 핵군축은 핵을 보유한 국가들이 핵무기 수를 줄여 나가는 것인데, 2010년 미국과 러시아가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통해 실전 배치 전략 핵탄두 수를 1천5백50기로 감축하기로 한 것이 그 예이다. 핵비확산은 핵비확산조약(NPT)이 인정하고 있는 5개 핵 보유국(미, 러, 영, 프, 중) 이외의 국가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와 평화적 핵 이용에 관한 권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Q 서울 정상회의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워싱턴 정상회의가 50여개국 정상이 모여 핵안보에 대해 최초의 정치적 비전을 선언한 것이었다면, 서울 정상회의는 ‘실천적 비전’과 이행조치들을 내놓는 자리이다. 정상회의 합의문인 서울 코뮤니케(Seoul Communique)에는 핵물질과 방사선물질의 관리, 핵시설 방호, 불법거래 방지 등 핵심이슈와 규범, 정책, 제도, 문화, 기술적 측면을 전반적으로 포함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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