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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입주하는 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11월 2일 나주시 금천면과 삼포면 일대에 조성 중인 부지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거행했다. 이는 우정사업정보센터(2011년 4월 25일)에 이은 두번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입주 착공식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한만희 국토해양부 차관, 김석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최인기 국회의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임성훈 나주시장,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 그리고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치사를 통해 “오늘 한국전력공사의 착공을 시작으로 앞으로 15개 공공기관이 하나하나 들어서게 되면 광주·전남권은 8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만5천명의 일자리, 2조원의 소득창출 및 연 1천억원의 세수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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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이어 “정부는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금년말까지 80개 기관의 청사 건설에 착수하여 내년까지는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 조성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연매출 39조원(2010년 기준), 1만9천명의 임직원(광주·전남 본사 이전 1천4백25명), 3조6백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매머드급’ 기관이다. 한국전력공사 이전이 완료되면 동반 이전 기관인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연관기업들과 에너지 관련 ‘산학원 클러스터’를 조성, 지역산업을 활성화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 기업의 동반 이전은 광주·전남 지역의 고용창출과 함께 생산유발로 이어져 지역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광주·전남이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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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1층, 연면적 9만3천2백22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지는 한국전력공사 신사옥은 태양광 발전설비, 지중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업무용 건물로는 국내 최대 신재생설비(6천7백50킬로와트)를 설치해 에너지 자급률 42퍼센트를 달성하도록 설계됐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7백32만7천제곱미터 규모로 15개 공공기관이 이전하여 인구 5만명의 자족형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조성률이 85.2퍼센트(전국 혁신도시 평균 72퍼센트)에 이르며, 이미 이전 공공기관 부지조성 공사는 완료한 상태. 현재까지 15개 이전 공공기관 중 12개 기관이 부지를 매입하고, 9개 기관이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역 이주민단체인 빛가람 혁신도시 생계조합의 박경석 정책국장은 “의구심을 가졌던 한국전력공사가 정말 온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흥분되고 기대된다”며 “오늘 착공식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개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경아 기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입주할 최대 공기업 이전으로 지난 2005년 시작된 혁신도시 건설의 제2막이 열린 셈입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11월 2일 한국전력공사 신청사 착공식에 참석,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정부가 진정 의지를 갖고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지만 오늘 기공식으로 그러한 불안감들이 해소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임 시장은 공사 중이어서 붉은 황토흙을 드러내고 있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부지를 둘러보며 “그동안 나주에 내려오는 모든 공공기관뿐 아니라 전국의 10개 혁신도시가 모두 한국전력 이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고 이날 착공식 관련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주민들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어떠한 기대들을 걸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우리 시에서 시행한 ‘이전기관 인력수급 분석 및 일자리 연계방안 용역’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인력 2천2백명, 청사관리 등에 1백50명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공기관 지방인재 할당제 시행으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문호가 넓어질 것이고, 관련학과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또 나주 지역의 신선농산물 판로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산업발전 측면에서는 어떻습니까.
“그동안 나주는 농업도시였습니다만 한국전력공사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전 KPS 등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그리드산업’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예술위원회 등을 거점으로 한 ‘실감미디어산업’을 육성한다면 지역을 살찌우는 먹거리산업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겁니다.”
혁신도시 이후 나주 구도심의 공동화 우려도 있는데.
“혁신도시도 절실하지만 구도심에 대한 고민도 많습니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천년목사 고을’의 문화자원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1백50세대의 한옥촌 조성을 추진하고, 서울 도성과 같은 4대문, 객사와 동헌, 내아 등을 복원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심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이 밖에도 영산강살리기사업으로 완공된 강변, 천연염색문화 인프라, 국립나주박물관 개관 등 기본 인프라를 네트워크화해 원도심 활성화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현재 국회 국토해양위에 계류 중인 혁신도시특별법에 외국 교육기관의 설립 등 교육 관련 조항과 혁신도시 내 기업유치를 위한 조항이 반영됐으면 합니다. 또 신설기관은 혁신도시 내에 입지를 우선하고,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공급가 인하, 특성화 대학 설치, 혁신도시별 특성에 맞는 전력사업 적극 육성 등 정부 지원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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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