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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공급 비상 6월 21일 정전대비 훈련




이른 무더위로 6월 7일 오후 예비전력이 올 들어 최저인 3백 16만킬로와트까지 떨어져 당국이 전국 변전소의 전압을 일제히 낮추는 긴급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오후 1시35분경 예비전력이 3백50만킬로와트로 하락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이 단계가 내려진 것은 지난해 9월 15일 정전대란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오후 2시42분에는 예비전력이 3백16만킬로와트(예비율 4.9퍼센트)를 나타내며 최저를 기록했다.

전력수요는 총 5단계에 걸쳐 관리된다. 현재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은 안정적 예비전력 관리를 위해 ▲준비(5백만킬로와트 이하) ▲관심(4백만킬로와트 미만) ▲주의(3백만킬로와트 미만) ▲경계(2백만킬로와트 미만) ▲심각(1백만킬로와트 미만) 등 비상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경계 단계 이하로 떨어지면 강제 단전 등 비상조치에 들어간다.




정부는 경계 단계 이전이라도 예비전력이 관심 단계로 떨어지면 전압조정 1단계를 통해 1백만킬로와트의 예비전력을 확보한다. 또 주의 단계까지 내려가면 전압조정 2단계로 40만킬로와트, 직접부하 제어로 1백만킬로와트의 전력을 각각 확보하고, 경계 단계로 떨어지면 긴급 절전을 통해 1백만킬로와트를 마련한다.

전력당국은 이날 관심 단계를 발령하는 한편 전압조정 등 비상조치를 취해 70만킬로와트의 전력수요를 감축했다.

이처럼 전기공급에 비상이 걸리며 지식경제부는 6월 21일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전국 읍 이상 도시 지역에서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예비전력이 4백만킬로와트에서 1백만킬로와트로 단계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전국 각지의 공공기관은 20분간 실제 단전에 들어간다.



가정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 전기 냉방기기 및 다리미,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을 일시 중지하고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는 방식으로 절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사무실에서는 자발적으로 조명을 소등하고 중앙조절식 냉방설비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한편, 사무기기의 전원을 일시 차단한다.

또 상가·상점에서는 냉방온도를 높이고, 자동문, 에어커튼과 영업에 영향이 적은 가전제품의 사용을 잠시 중단하는 방식으로 자발적 절전에 참여하도록 한다.

산업체에서는 중앙조절식 냉방설비의 가동을 잠시 중지하거나 온도를 상향 조정하고 컴퓨터, 프린터, 복사기 등 사무기기의 전원을 일시 차단하는 방식으로 한다.

지식경제부 이관섭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은 “이번 전력위기 대응훈련은 계획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의 훈련이므로 전 국민이 침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비상시 조치 계획의 미비점을 보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글·남창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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