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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호>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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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으로 쓰일 스키점프대와 메인 프레스센터(MPC), 국제방송센터(IBC),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올림픽 타운’ 착공식이 지난 10월 27일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대관령 알펜시아 리조트 부지에서 열렸다.
개최 도시 최종 선정을 앞두고 IOC조사단이 내년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창을 방문, 실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이번 알펜시아 리조트 착공은 평창의 대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실천에 옮긴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지난 10월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보고대회에서 대회 개최를 참여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언하고 나서 곧바로 올림픽 기반 시설물을 착공한 것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와 유치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도암면 일대 148만 평 면적에 1조2699억 원이 투자될 알펜시아 리조트는  동계올림픽 지구와 리조트 및 골프 빌리지 지구 등 3개 지구로 구성된 신개념 복합 리조트이자 대단위 동계 스포츠 기반시설이 들어설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건설된다.

 

[SET_IMAGE]4,original,left[/SET_IMAGE]정부, 평창 유치지원 적극 나서
동계올림픽 지구에는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장 등 각종 스포츠시설과 전원형 펜션도 들어선다. 올림픽이 개최되면 스키 점프장은 개·폐회식장으로 사용되고 MPC와 IBC 등이 설치돼 미디어 센터 및 본부 리조트 역할을 하게 된다.
리조트 빌리지 지구에는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과 콘도(1600실) 등 숙박시설과 첨단시설을 갖춘 회의장·야외극장 등의 시설이, 골프지구에는 27홀 규모 골프코스 등이 계획돼 4계절 레저단지로 조성된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내년 10월 동계스포츠시설을 먼저 완공하고 리조트와 골프빌리지 지구는 2008년 9월 완전한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평창의 가장 훌륭한 유치 명분은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에서 남과 북이 함께 참여하는 평화와 화합의 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IOC가 추구하는 올림픽 이념의 상징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이 올림픽 유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으나 유치위 관계자들은 한반도의 긴장상황이 오히려 IOC 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T_IMAGE]5,original,right[/SET_IMAGE]두 번의 실패는 결코 없다
한승수 유치위원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이벤트인 올림픽을 분단지역에서 개최해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것을 설득한다면 국제사회가 적극 도와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창은 또 2010년 유치 실패 후에도 IOC에 약속한 대로 ‘드림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청소년과 잠재선수들을 2004년부터 매년 초청하는 등 꾸준히 노력해 왔다. 첫해인 2004년에는 22개국 108명이 참가했고, 2005년 26개국 109명, 2006년 30개국 111명 등 그 규모가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이 청소년들은 용평과 강릉 등지에서 동계종목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동계스포츠를 체험하고 있다.

더욱이 평창은 경쟁도시 어느 곳보다도 국민적 지지 열기가 뜨겁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해 11월 자체 여론조사 결과 평창주민 97.3%, 국민 92.3%가 평창 유치를 강력히 희망했으며 유치신청파일(미니비드북) 평가 당시 IOC가 직접 실시한 조사에서는 평창 주변지역 주민 96%가 유치를 지지했다.
유치위는 IOC 위원 가운데 ‘유럽파 IOC 위원’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외교를 적극 펼치기로 했다. 또한 전방위 홍보를 통해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평창을 알릴 방침이다. IOC가 유치 홍보를 승인한 국제 스포츠행사에도 공식 대표단을 파견해 유치 홍보활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권태욱 기자

 

인터뷰┃방재흥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북핵 위기 해결하는 평화의 축제됐으면”

[SET_IMAGE]3,original,right[/SET_IMAGE]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방재흥 사무총장은 “전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 바로 이곳에서 올림픽 이념인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하고 IOC와 올림픽 패밀리가 이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방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화 올림픽을 강점으로 내세워 올림픽이 핵 위기 해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88서울올림픽 당시에도 한반도 정세가 많이 어려웠지만 결과적으로 동·서 냉전이 사라지는 촉매제가 됐던 것은 사실”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긴장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창 유치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가늠할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250여 일 정도 남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방 사무총장은 “평화올림픽을 지향한 평창의 유치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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