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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호>로봇시대 열어가는 정보통신부 산업기술팀

[SET_IMAGE]2,original,center[/SET_IMAGE] [SET_IMAGE]3,original,right[/SET_IMAGE]지난 11월19일 성공리에 끝난 APEC 2005 KOREA는 한편으로 한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였다. 그 중에서도 정보기술(IT)전시회는 꽃이었다. 전시회를 관람한 외국인들은 그야말로 한국 IT산업의 현주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신기한 나라의 이방인’이 되어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21개국 정상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회의를 마친 후 IT전시관을 찾은 각국 정상은 곳곳을 둘러보며 한국의 눈부신 첨단 기술에 하나같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일부 정상은 로봇으로 환생한 아인슈타인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며 흥분하기도 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알버트 휴보’를 보고 “진짜 사람처럼 생겼다. 놀랍다”며 악수를 하고,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등 경이의 눈길을 보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도 “멋지다”를 연발하며 옆에 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팔을 잡아끌며 “진짜 사람 같지 않으냐”며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한국은 로봇 기술 한 가지만으로도 세계를 감동시킨 것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정보통신부 산업기술팀이다. 산업기술팀은 로봇 기술 개발과 대책을 세울 뿐만 아니라 IT기술의 세계적 동향을 면밀히 살펴 이를 토대로 관련 산업정책을 세우는 곳이다. 예를 들면 로봇과 네트워크를 융합해 로봇 사용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식이다. [B]내년까지 100만 원대 로봇 제공[/B] 산업기술팀의 가장 중요한 정책적 목표는 국민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신성장동력 산업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이루는 데 있다. 이는 ‘IT839전략’으로 상징된다. ‘IT839전략’이란 8대 정보통신·방송 서비스, 3대 첨단 인프라 구축, 9대 신성장동력을 말한다. “요즘은 로봇에 관한 기사를 흔하게 접할 수 있죠. 국내 기업이 개발해 시판하는 청소용 로봇이나 사람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는 장면 등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로봇이 점점 우리에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송정수 산업기술팀 과장의 자신감 넘치는 말이다. 그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 분야의 놀라운 기술 발전으로 지금까지 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을 사람 못지않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로봇이 대량으로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통부는 지난 5월 서울디지털포럼에서 2006년에는 학습과 집안일, 장애우와 노인의 심부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100만 원대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혀 국내외 참석자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나아가 정통부는 서비스 로봇시장이 활성화할 경우 세계시장 규모는 2005년 약 1조4,000억 원에 이르고 2007년 5조 원, 2015년 85조 원으로 연평균 57%가 넘는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공공도우미 로봇, 시범 서비스 개시[/B] 정통부 산업기술팀은 지난 10월부터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시범운용하고 있다. 가정용 64대, 공공서비스용 2대 등 총 66대다. 가정용은 고급형·보급형·감성형 등 3종류가 국민에게 선보였다. 아직 시범운용 단계지만 다양한 일을 척척 해내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저렴하게 시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정통부는 보고 있다. 전통적인 로봇 기술이 IT 기술과 만나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즉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은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하며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로봇’이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뉴스·날씨·교통 등 다양한 정보와 일상 생활 서비스를 로봇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산업기술팀 정규연 사무관은 “로봇의 개발 보급은 사용자·개발자·제조업체 모두에게 색다른 만족과 이익을 줄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로봇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개발자나 제조업체들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SET_IMAGE]4,original,right[/SET_IMAGE]정통부 산업기술팀은 지난 11월16일부터 서울 강남우체국에서 남성형 로봇, 부천우체국에서 여성형 등 2대의 도우미 로봇을 시범운용하고 있다. 이들 로봇 도우미는 고객을 맞이하거나 건강정보, 창구 위치 안내, 우편번호와 주소 라벨 출력 서비스, 운세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 사무관은 “일부 산업용과 가정용 청소 로봇을 제외하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순수한 고객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 로봇이 현장에 배치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자부심을 표현했다. 산업기술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2015년까지 3단계 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 ‘부르면 다가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1단계’ ‘알아서 찾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2단계’ ‘인간과 공존하며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3단계’의 로드맵이 그것이다. 이 전략에 따라 기업·대학·연구소를 연계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정수 과장은 “지금의 모바일 네트워크 시대에서 센서 네트워크,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시대로 진화함에 따라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기능도 증대해 로봇 응용 서비스산업의 규모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서비스 로봇 분야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중요하다”며 “2007년까지 홈 네트워크와 광대역 통합망(BCN)을 연계한 로봇 시범사업을 통해 초기 시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T·SKT·데이콤·케이블사업자 등의 광대역 통합망과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연계해 공공기관과 아파트 단지 등에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대량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소·방범·안내 등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로봇 상용화와 보급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RIGHT]백창훈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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