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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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터넷 거래 사이트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이 오가는 나라장터가 운영 5년을 맞아 소비자인 공공기관을 위한 온라인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을 열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모두 6만여 품목으로 볼펜에서부터 대형 중장비까지 구매가능하다. 연말에 10만여 품목으로, 내년에는 15만 품목까지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초화류, 인조 잔디, 비데, 에어커튼 등 신규 품목도 계약돼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나게 된다. 공공기관에 납품을 희망하는 업체는 심사 통과 후 계약이 체결되면 종합쇼핑몰에서 물건을 팔 수 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가장 큰 특징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점. 공공기관은 양질의 물품을 선택할 수 있고, 업체는 판로 개척과 함께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에서 제설장비용 특장차를 생산하는 (주)이텍산업은 최근 들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종업원 60명의 이 회사가 급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지난 2000년 7월 조달청 나라장터를 만난 후. 2000년 100억 원이 채 안 됐던 매출이 2005년 200억 원 가까이 성장했다. 연간 20%의 성장세를 보인 것.
[B]우수 중소기업 지원 효과 만점[/B]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인 이 회사가 힘들었던 것은 제품을 만들어도 팔 데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직접 영업을 해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오는 인적·경제적 손실이 만만치 않았다.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매출은 현재 전체 매출의 95% 정도다.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정부 공공기관과 거래를 하다 보니 자금 회전이 빨랐다. 제품 납품과 동시에 입금되니 회사의 경영이 한결 수월해졌다. 조달청을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하다보니 자연스레 제품의 품질도 인정받았다. 제품 공신력이 높아져 민간부문에서 영업을 하기도 한결 쉬워졌다. 조달청의 품질 인증결과에 따라가기 위해 판매 후 관리도 더욱 신경써야 했다. 이는 품질관리시스템의 강화로 이어졌다.
수출길도 열었다. 2003년 일본에 제설장비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중국에 제설장비를, 2005년에는 홍콩에 공항정비용 장비를 수출했다. 중국의 경우 기술이전 계약을 하고 로열티를 받는 등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
조달청에 납품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이나 특허 등을 통해 우수제품 인증을 받으면 더 유리하다. 회사로서는 기술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
대전시 대화공단에 있는 밸브생산 중소기업인 (주)삼진정밀도 조달청 쇼핑몰을 통해 매출이 급증한 사례. 지난 2004년 연매출 180억 원에서 2005년 202억 원, 올해는 24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성장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제품의 품질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점과 까다로운 입찰 절차 때문에 공공기관 납품이 어렵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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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130개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품질개발에 사활을 걸었다. 조달청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우수제품에 선정되며 쇼핑몰 품목에 오를 수 있었다. 그 결과 조달청 쇼핑몰을 통해 2004년에는 공공기관에서만 13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고 지난해에는 15억 원, 올 상반기에는 5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공공기관에 납품하며 민간기업에도 홍보가 돼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삼진정밀 이중연 고객지원부장은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삼진정밀을 클릭하면 회사가 만든 제품 전체 리스트가 뜬다”며 “시스템이 좋아 지자체 등 수요기관이 원하는 제품을 일목요연하게 홍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B]선진구매시스템 도입으로 재도약 계기[/B]
수요자인 공공기관도 종합쇼핑몰 구축으로 물품 구매가 한결 쉬워졌다. 그동안 한정된 품목 중 최저가로 계약해 품질이 좋지 않았던 불만을 해소한 것. 이전에 비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더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조달청 홍기수(38) 종합쇼핑몰팀 사무관은 “품목 수를 늘려 원하는 물품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하는 여건을 만드는 데 쇼핑몰 구축의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상품 구매의 단계도 간편해졌다. 검색에서 주문까지 6단계를 4단계로 줄였고 주요거래물품 코너도 신설했다. 수요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물품이나 많은 수량의 구매물품은 주요거래물품이란 카테고리로 모아 편의성을 높였다. 종합쇼핑몰로 상품을 구매하면 수수료도 줄일 수 있다. 종전 1.1%에서 0.8%로 절감되며 계약에 소요되는 인원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강신면(38) 종합쇼핑몰팀장은 종합쇼핑몰의 급성장 배경에 대해 “미국·영국 등 선진구매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우리 실정에 맞게 도입하고 민간 쇼핑몰의 장점도 흡수하는 등 구매시스템을 혁신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RIGHT]이병헌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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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