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OECD 장관회의 | 송도균 준비위원장 인터뷰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어떤 의미를 갖나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OECD 장관회의는 OECD 회의 전체를 통틀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입니다. 특히 지난 1998년 캐나다 오타와 장관회의 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 IT분야 행사로 43개국 장관 등 수석대표와 40여명의 민간 연사 등 총 2500여명이 참가해  OECD 장관회의 사상 역대 최대의 행사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를 21세기 인터넷의 역할과 인터넷 경제의 이슈를 총체적으로 점검, 인터넷의 혜택을 보다 더 누릴 수 있도록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밀 예정입니다. 한국이 세계 인터넷 경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자리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 경제의 미래’란 주제 아래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텐데, 주요 의제는 무엇입니까.
“현재 인터넷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일상생활의 핵심 기반이며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인터넷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창의성을 증진하고, 융합을 촉진하며 신뢰를 제고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코자 합니다.
아울러 인터넷 경제의 혜택을 노령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저개발국가도 누릴 있도록 하는 방안, 해킹이나 개인정보 보호강화 등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OECD 장관회의의 공식 회의 일정뿐 아니라 연계행사도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행사들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장관회의 기간을 전후해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장관회의의 주제인 창의성 증진, 융합 촉진, 신뢰 강화를 중심으로 글로벌모바일포럼, 소프트엑스포컨퍼런스 2008 등 총 13개의 학술행사가 개최됩니다. 장관회의 행사 하루 전인 16일에는 이해관계자포럼이 개최되어 인터넷 기업 CEO, 인터넷기술전문가, 시민단체·노동계 대표 등이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예정입니다.
또 각국 장관 등 주요 참가 인사가 한국의 와이브로 및 IPTV, DMB 등 첨단 방송통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장관회의 주요 참석 인사에게 와이브로 휴대폰을 제공해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장관회의 행사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DMB 단말기를 통해 차량 이동 중에도 CNN, 아리랑 TV 등 영어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이번 회의 개최에 대해 IT업계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부대행사로 준비 중인 월드 IT쇼는 무엇인지요.
“월드 IT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 국제전시회로서 국내외 674개 업체(1608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고, 약 20만명 정도의 참관 인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SKT, KTF,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삼보컴퓨터, 휴원, 시멘틱스, 팅크웨어, 에스테크, 나부테크, 알서포트, 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유명 기업 625개사가 1335 부스의 설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HP, 퀄컴, IBM, 한국내쇼널인스트루먼스, 코닥, 캐논, 후지쯔 등 8개국 49개사에서 273개의 부스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IT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COEX 컨퍼런스 홀에서, 장보고 홀에서는 IT기업 신제품 발표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IT업체의 해외 수출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폐회식 날 서울선언문이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선언의 의미를 짚어주신다면.
“1776년 미국 독립선언, 2차 대전 중 한국의 독립을 천명한 1943년 카이로선언 등은 인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지금까지도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선언문 또한 인터넷 경제와 관련된 세계 각국의 최고결정권자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성장과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력으로서의 인터넷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10년간 세계 인터넷 경제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향후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행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월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일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어 가는 기술추세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통신이 분리되어 관할됨에 따라 방송·통신 융합서비스가 지연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출범으로 방송과 통신이 함께 관리되면 방송·통신 융합이 가속화되어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의미에 맞춰 우선 방송과 통신 간 융합이 촉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사업자가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꽃필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파수나 망이 없는 사업자도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재판매 의무화 제도 등을 도입해 서비스와 품질 중심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경쟁을 통해서, 소비자가 질 좋은 통신과 방송서비스를 값싸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해킹, 바이러스 등 네트워크 침해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여 안전한 인터넷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회의 준비위원장이자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번 회의는 세계적인 IT 큰손들이 모이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참석자가 불편 없이 회의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나누고, 실속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품격 있는 국제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석자 모두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떠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