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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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불량을 검사하는 에뮬레이터를 생산하는 아이지시스템은 올해 3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불과 1년 사이에 수출이 15배가 늘었다. 수출드림이 실현된 것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에뮬레이터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대체를 이룬 데 이어 해외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김창균 아이지시스템 대표는 “2010년 연간 매출 목표를 4000억 원으로 잡고 있다”며 “수출을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선일금고제작(대표 김영숙)은 땅속금고·벽속금고 등 특수금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올해 1000만 달러 수출탑과 철탑산업 훈장을 한꺼번에 받았다. 가업을 이어받은 김영숙 대표는 금고 제작 외길을 걸었다. 을지로에서 시작한 가내수공업이 이제는 금고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정도가 됐다. 금고관련 특허등록 6건과 실용신안등록 9건, 의장등록 5건 등 기술관련 재산권만 20여 건이다.
세계 11번째 3000억 달러 고지 넘어
1974년 국내 최초로 현대 포니자동차 부품을 만들면서 자동차 부품생산에 뛰어든 김현숙 경신공업 대표. 자동차에 필요한 와이어링 하네스(배선조직)를 생산하며 한국 자동차의 위상을 높였다. 김 대표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경신공업은 3억1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는 중국과 인도·미국·온두라스 등 해외생산기지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등 수출역군이 남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SET_IMAGE]4,original,left[/SET_IMAGE]지난 12월 5일 30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한국수출은 수출드림의 꿈을 키워온 수많은 기업인과 현장인력들이 주연으로 활약한 대하드라마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등 한 해에 수백억 달러를 수출하는 대기업이 주연급이라면 아이지시스템과 같은 9만여 기업들은 주연에 못지않은 조연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광복 직후인 1948년 오징어와 소금을 내다팔며 눈물겹게 외화벌이에 나섰던 대한민국의 수출총액이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무역선 ‘앵도환(櫻島丸)호’가 홍콩과 마카오에 건어물과 한천을 내다판 이후 58년 만이다.
수출 3000억 달러는 1964년 1억 달러를 넘어선 지 42년, 1977년 100억 달러 달성 이후 29년, 1995년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지 11년 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200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로 도약하는 데 걸린 기간은 2년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빨랐다. 수출 10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 고지를 밟은 기간은 총 29년으로 이를 10개 국가와 비교하면 중국, 독일, 벨기에에 이어 네 번째로 빠른 것이다.
지난 1990년 수출 11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후 12위로 밀려났다가 16년 만에 홍콩을 제치고 다시 1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국토 면적이 세계 110위에 불과한 우리나라가 수출에 있어서는 대국의 면모를 과시하게 된 것이다.
16년 만에 수출규모 11위 탈환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284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11위에 오른 홍콩(2921억 달러)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하지만 올해는 1~10월 수출증가율이 14.3%로 홍콩의 수출증가율 8.6%를 크게 웃돌아 홍콩을 무난히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것도 지난 1980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세계가 놀라는 것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돌파 이후 연평균 20%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주요국의 수출증가율은 중국 15.3%, 일본 11.6%, 이탈리아 10.6%, 독일 10.5%, 프랑스 10% 등이며 미국은 9%로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출시장도 다변화했다. 수출교역국은 1971년 113개국에서 올해는 226개국으로 늘었다. 1977년에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 비율이 전체 수출의 52.4%를 점유할 정도로 절대적이었으나 유럽연합(EU)과 중남미 등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1995년에는 32.9%까지 의존도를 낮췄다. 최대 수출국은 지난해에 이어 중국이 569억 달러로 가장 큰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어 유럽연합(398억 달러), 미국(354억 달러), 아세안국가(262억 달러), 일본(218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중화권(중국·홍콩·대만 등)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5% 늘어난 8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한 해 대중화권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SET_IMAGE]6,original,right[/SET_IMAGE]수출은 한국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연간 200억 달러 이상 수출상품도 3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200억 달러 수출상품인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에 더해 올해는 선박과 석유제품이 각각 수출규모 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반도체는 단일품목으로는 사상최초로 수출 3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자동차도 수출 3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조선 역시 10월말까지 수주실적이 384억 달러에 이르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상 유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 근간을 이루는 중소 무역업체도 수출규모의 성장과 무역업의 허가제에서 신고제 전환 등의 정책으로 등록업체수가 1964년 708개사에서 1977년 2268개사, 1995년 6만5763개사에서 올해 11월 현재 9만여 개사로 늘었다.
산업자원부 무역정책팀 이민영 사무관은 “1964년에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나라는 한국과 과테말라 등 12개국이었으나 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진국 진입에 실패했다는 점은 기업과 국민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출 주력품목의 지속적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을 유도하고 부품소재 산업 육성 등 산업기술정책을 펴는 한편 정상외교 등 다각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왔다. 연구개발비만도 2003년 6조5000억 원이던 것이 올해 8조9000억 원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10조 원 가까이 늘 것으로 보인다. 또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무역아카데미를 통한 무역인력 육성은 물론 전시 공간 확충,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재 500개에 달하는 세계 일류상품 품목을 오는 2010년까지 1000개로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 이승훈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은 “원화 강세와 고유가, 원자재가 상승 등 3중고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부품·소재산업 육성과 적극적 개방정책, 해외시장 개척노력, 무역 인프라 확충 등에 힘써온 결과”라며 “수출이야말로 한국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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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_ 정순남 산업자원부 무역정책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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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다변화·FTA로 신화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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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김밥의 단무지’ 혹은 ‘비타민’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에 격려 메시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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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8,original,left[/SET_IMAGE]1946년 광복 직후 우리 힘으로 시작한 수출. 수출품이라고 해봐야 오징어와 쌀, 소금, 우뭇가사리 등을 내다팔며 눈물겹게 외화벌이에 나섰다. 이렇게 번 돈이 350만 달러. 이어 터진 전쟁의 후유증도 잠시, 강력한 수출 주도 정책으로 18년(1964년) 만에 1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1971년 10억 달러, 1977년 100억 달러, 1995년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올해 세계 11위 수출 강국으로 올라섰다.
규모만큼 주력상품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1946년 당시 수출상품은 한천·오징어·쌀 등이 전부였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 합판·가발 등 노동집약적 상품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으며, 신발도 점차 수출액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경공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중화학공업의 부흥이 이뤄진 1970년대에는 의류, 합판, 섬유, 신발 등 2차 생산품들이 10대 수출 품목의 주종을 이뤘고 포니 승용차의 수출이 시작돼 자동차 수출국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반도체, 수출한국 견인차
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품목은 더 첨단화됐다.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중화학 품목들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술력을 앞세운 수출국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무선통신기기,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컴퓨터, 자동차 부품 등 첨단제품들이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시대별 대표 수출상품으로는 △1950년대 면직물 △1960년대 가발 △1970년대 합판 △1980년대 의류 △1990년대 반도체 △2000년대 자동차·휴대폰·반도체 등이 꼽힌다.
한국이 세계 수출 강국으로 발돋움한 데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역할이 컸다. 반도체는 주력품목인 D램(48.1%), 낸드플래시(63.0%) 등 메모리 제품이 1990년대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전체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지키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1985년 10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00억 달러로 늘었다. 자동차는 ‘품질 경영’을 앞세워 1990년 세계 10위에서 2005년에는 세계 5위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295억 달러에 이어 올해는 수출 30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1위를 놓치지 않는 조선도 눈에 띈다. 최첨단 신기술 개발은 물론 고부가가치 LNG선·해양플랜트 등에 주력하면서 경쟁국인 일본을 일찌감치 따돌렸고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200억 달러 시대를 여는 등 세계시장 점유율이 40%에 이를 정도다. 고유가에 힘입은 석유화학과 플랜트산업이 올해 대표 수출 품목으로 급부상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에틸렌 생산능력 기준 연산 576만 톤으로 미국, 중국, 일본, 사우디에 이어 세계 5위 수출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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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달러 규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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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53개국 수출 합한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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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