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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발전의 원동력 ‘사회공헌활동’




 

 


 

지난 8월 허창수 GS 회장은 보유 중인 GS건설 주식 4만9천20주(약 40억원)를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내놓았다. 허 회장이 2006년 남촌재단을 직접 세운 후 5년 연속 사재를 출연한 것. 이렇게 기부한 GS건설 주식이 23만2천 주를 넘었다. 금액으로는 2백12억원에 달한다.

GS그룹은 각 계열사의 특성을 극대화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GS건설은 소외계층의 낡은 주택을 보수해주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행정안전부와 ‘희망의 집수리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저소득 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홀몸노인가구 집수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장과 본사 직원을 총 1백23개 조직으로 구성하고 양로원과 보육원, 고아원 등을 방문해 생필품을 지원한다.

GS리테일은 ‘GS나누미’라는 봉사단을 조직해 각 지역에 퍼져 있는 점포를 통해 매월 고아원이나 양로원 청소, 노숙인 배식활동, 소년소녀가장 공부도우미 활동, 연탄 배달, 김장 담그기 활동 등을 벌인다.

GS25 편의점에서는 어린이 안전과 치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 안전지킴이집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언제든 매장을 방문하면 경영주가 아이를 안심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사고를 예방한다.

GS샵은 매년 영업이익의 3퍼센트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하고 있다. 상품 판매 수익금이 전액 기부되는 착한 상품 ‘한 뼘 티셔츠’ 판매,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과 같은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발전회사인 GS EPS는 본사가 있는 충남 당진군에서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자원봉사, 공공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GS 여은주 상무는 “회사가 가진 역량을 소외계층, 지역주민과 나누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 투자를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글·이성훈(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가정, 빌딩, 아파트, 공장 등 전기를 쓰는 건물의 전기설비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고장 신고가 들어오면 응급처치를 하는 곳이다.

서민들의 삶과 밀접한 공기업답게 전기안전공사의 사회공헌은 생활 속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전기설비 개선운동을 중심으로 문화, 환경, 재난구호 등 폭넓은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벌인다. 전기설비 점검 기술을 봉사활동에 접목한 ‘그린홈 그린타운’ 운동의 경우, 농어촌 마을이나 전기재해 취약지역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전기설비 안전 점검, 노후 설비 개선활동을 벌여 호응이 높다. 지난해에만 그린홈 2백5가구, 그린타운 73개 마을을 대상으로 연인원 4천여 명을 투입해 봉사활동을 벌였다.

지난 9월 8일에는 저소득계층이 화재 없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식을 소방방재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6개 유관 기관과 체결했다.

임인배 사장은 “이제는 모든 공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요구에도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7월 16일 전기안전공사의 핵심 부서인 경영기획처, 성장동력본부, 기술지원처, 인력관리실 등의 직원 30여 명은 서울 답십리에 있는 밥퍼나눔운동본부로 출근했다. 무의탁 노인과 노숙인들을 위한 점심 준비를 위해서였다.

지난 7월 7일 서울 강동구 전기안전공사 본사 대강당에서는 본사 및 전국 63개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사랑의 헌혈’ 행사도 열었다. ‘사랑의 헌혈’은 매년 두 번씩 시행하고 있다. 헌혈을 한 직원에게는 ‘혁신 마일리지’를 부과해 개인 성과에 반영함으로써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임 사장은 “앞으로 사회문제나 환경과 같은 ‘비재무적 성과’가 경영의 화두”라며 “연말에 하는 일회성 기부나 생색 내기용 행사 대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글·김승범(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다. 거창한 것보다는 자신의 실생활 속에서 기부와 나눔문화를 안착시키고 사회에 공헌하는 실천을 강조한다.

도로공사는 2008년 국내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헌혈뱅크’를 세웠다. 고질적인 혈액수급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헌혈뱅크는 전 직원의 참여로 기증받은 헌혈증을 은행식으로 적립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제도다.






 

헌혈뱅크를 도입한 후 올해 9월 기준 4천9백30명이 1백97만2천 밀리리터의 혈액을 공급했다. 희귀·난치병 환자를 위해 매년 1천 장의 헌혈증을 기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사내 헌혈왕’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으며 꾸준히 헌혈활동을 펼친 직원 2명은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국내 최초로 기부상품권 제도를 도입해 기부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헌혈증 기증자나 공사 경영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기부상품권을 지급하고 지급한 상품권의 총 금액만큼 희귀·난치병 어린이 치료비용을 조성해 매년 연말 1억원을 기부한다.
 

글·박성호(조선경제i 기자)


 





 

한화그룹은 ‘사랑의 친구, 미래의 친구’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복지, 문화예술, 자원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2년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갖췄고 2007년 창립 55주년에는 더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한화사회봉사단은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한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와 임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유급 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의 지속적인 추진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전국 60여 개 사업장이 2003년부터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86퍼센트, 사회공헌기금 참여율이 90퍼센트에 이른다.






 

계열사별 역량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금융 부문의 어린이·청소년 경제교육, 한화L&C와 한화건설의 빈곤층 주거환경 개선활동, 손해보험의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과 어르신 임종 준비 프로그램 ‘하늘소풍 준비하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문화재지킴이 사업 등이 있다.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사회복지, 문화예술, 자원봉사, 도농 교류 같은 활동도 전개한다. 지난해부터 3년간 진행하는 그룹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Happy Tomorrow’의 경우, 한국메세나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국악, 미술, 연극, 영화, 음악 등 예술 분야의 교육·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장애 어린이의 사회적응을 돕는 게 목적이다.

한화사회봉사단의 김연배 부회장은 “한화뿐 아니라 지원기관 및 수혜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다”며 “이런 노력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승범(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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