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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제3차 발리민주주의포럼을 공동 주재하기 위해 12월 9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말레이시아를 12월 9, 10일 국빈 방문했다.
두 나라 순방을 위해 이 대통령이 12월 8일 자정 전용기편으로 출국해 11일 새벽 귀국하기까지 숨 가쁜 해외순방 일정을 갖게 된 것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당초 12월 8일 오전 출국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순방하고 11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연평도 사태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용기에서 이틀 밤을 보내는 것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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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첫 번째 방문국인 인도네시아를 찾은 12월 9일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중장기 경제개발계획에 주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통상·투자 증진, 에너지·자원·인프라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발리민주주의포럼 공동 주재를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발리민주주의포럼 개최 등 역내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유도요노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하고, 이번 포럼의 공동 주재를 통해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양국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양 정상은 이 대통령의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 방문 이후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심화 발전되고 특히 녹색성장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면서 올해 양국 교역이 역대 최고인 2백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됨을 평가했다. 이어 두 정상은 정보통신, 전력, 철강, 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 및 양국 기업 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특별히 한국이 의장국으로 개최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으며, 이 대통령은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발리민주주의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민주화 경험을 소개하며 “민주주의가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갖고 다음 날인 12월 10일 오전 나집 툰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 발전상을 평가하고, 무역·투자, 과학·기술,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으며, 정상회담 후 한·말레이시아 형사사법 공조조약 서명식도 개최했다.
이날 오후 한·말레이시아 경제인 환담과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선 이 대통령은 이어 술탄 미잔 자이날 아비딘 국왕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올라 12월 11일 새벽 한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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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한때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화산 폭발과 지진 등 잇단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말레이시아와는 올해가 수교 50주년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이 대통령의 해외체류 기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12월 9일 말레이시아 동포 간담회에서 “시간이 급하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기 위해 일정을 이렇게 잡았다”며 “내일 회의를 하고 국빈만찬을 끝내고 가면 한국에 새벽에 도착한다. 정확하게 따지면 1박4일, 호텔비는 많이 벌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번 이 대통령의 발리민주주의포럼 공동 주재가 아태지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아시아지역의 모범적 민주국가’로서의 우리 위상을 한층 제고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아태지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지평을 확대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 진출, 방위산업 등 분야의 양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내년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와 역내 주요 이슈에 대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2005년 12월 이후 최초의 우리 정상 방문으로서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동남아지역의 선발주자인 말레이시아와 실질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진정한 우방으로서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 모멘텀을 지속 확대시키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아세안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박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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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