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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지역 공부방 고등학생 70명이 찾았다. ‘CJ 도너스 캠프’가 올해 8월부터 4주간 실시한 ‘꿈 키움’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이날, CJ그룹과 각 계열사 인사 담당자 10여 명이 공부방 학생들이 막연하게 갖고 있는 직업관을 구체화하고 실제 면접에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등을 조언해주는 자리였다.

CJ 도너스 캠프는 ‘꿈 키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이 뭔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를 위해 올해 여름방학부터 약 1천여 명의 학생에게 CJ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자, CJ헬로비전 아나운서, CJ푸드빌 셰프 등 CJ그룹 내 전문직 종사자들이 학생들에게 직업 멘터링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CJ 도너스 캠프는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펴는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2005년부터 6년째 운영 중인 이 캠프는 주로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공부방을 후원해왔다. 교육 불평등으로 말미암아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고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인재를 키우고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판단에서다.
 

CJ 도너스 캠프의 특징 중 하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칭 그랜트 방식은 한 명의 개인 기부자가 1천원을 내면 CJ나눔재단이 1천원을 추가로 기부해 사랑을 2배로 키우는 것이다. 동시에 개인 기부자가 온라인을 통해 직접 기부처를 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투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CJ 측은 “CJ 도너스 캠프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올해 7월 현재 전국 2천1백여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고 있으며, 16만여 명의 일반인 기부자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홍원상(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유통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제1롯데스쿨’을 열었고, 최빈국 어린이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제1롯데스쿨 건립 기금은 2008년 4월 사진작가 김중만 씨의 ‘에비뉴엘 고객 사진전’에서부터 시작해 같은 해 12월 ‘모엣 샹동 자선 샴페인 패키지 판매’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베트남에 ‘제2롯데스쿨’ 건립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수도 하노이 인근의 박장(Bac Giang)주 탐디(Tam Di)마을에 있는 초등학교가 그 대상으로, 낡은 학교 건물 옆 부지에 별도로 2층 건물을 신축해 3개인 교실을 8개로 늘리고 운동장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6·25전쟁 발발 60년을 맞은 올해 7월, 롯데백화점은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롯데드림센터’를 착공했다. 미국, 터키, 필리핀 등 16개 참전국 중 최빈국인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3천5백18명의 군인을 파견해 1백21명이 목숨을 잃은 혈맹(血盟)이다.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약 1천명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대부분 빈민층으로, 그 가족들은 생계형 노동에 종사하고 있어 취학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롯데드림센터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1백 킬로미터 떨어진 산간지방인 긴찌 지역에 들어서며, 총 4백63제곱미터(약 1백50평) 부지에 교육관, 생활관, 기숙사로 구성된다. 이는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장으로 이용되고, 특히 기숙사는 거리가 먼 곳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운영된다. 방과 후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의료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5월부터 해외 빈곤 어린이들과 롯데 직원이 1 대 1로 자매결연을 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방글라데시, 케냐 같은 극빈국과 몽골, 캄보디아 같은 환경재해국, 그리고 베트남, 인도 등지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이들 지역 어린이에게 롯데 직원이 월 1만5천원을 기부하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월 3만원의 지원금이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어린이들과 편지도 교환한다. 현재 5백명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글·김덕한(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국내 분유시장의 약 60퍼센트를 점유하며 반세기 동안 1위를 달리고 있는 남양유업은 특수질환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수분유를 개발해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 만큼, 그늘에 가려진 아기들을 위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환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국내에는 특수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기들이 많지만 특수분유의 개발 과정은 매우 까다롭고 수익성을 거의 기대할 수 없어 일반 기업들은 쉽게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수질환을 앓는 소수의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테스트를 해야 하는 등 각종 어려움도 따른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특수분유의 보급을 사회봉사 슬로건으로 삼고 소수의 아기들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인 GMP 수준의 제조 시스템을 갖추는 등 최상의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난치성 소아간질 치료를 위해 케톤생성 식이요법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인제대 김동욱 교수, 연세대 김흥동 교수 등과 함께 공동 개발한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딱딱한 음식 섭취가 어려운 영·유아들이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항간질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허 출원한 제품으로, 최근 세계적인 여러 학술대회에서도 ‘케토니아’ 사례가 수차례 발표되는 등 세계적인 연구 및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부모의 생활고로 치료가 어려운 어린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케토니아 등 특수분유를 무료로 제공하며 나눔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저체중아나 미숙아를 위한 ‘미숙아분유,’ 알레르기성 질환 등으로 고통 받는 아기들을 위한 ‘호프알레기’, ‘호프닥터’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특수분유를 개발해 저가로 보급하고 있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는 “앞으로도 특수분유 개발에 앞장서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기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최보윤(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1968년 설립된 국내 대표 커피 회사인 동서식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군인 커피와 어울리는 문화사업에 중점을 두고 클래식 음악, 문학, 바둑 등의 활동을 연계해나감으로써 소비자와 함께하는 친근한 문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성들의 문학작품을 발굴하는 ‘동서 커피문학상’과 유명인사와 소비자들 간의 교류 창구를 마련해주는 ‘동서 커피 클래식’ 등의 문화사업은 물론 각종 장학·후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카네기홀 공연으로 화제를 모은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을 지원했다.

올해는 국내 유일의 면단위 관악오케스트라인 경남 산청군 신안초등학교의 ‘신안 윈드오케스트라’를 지원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대전지역 저소득가정 청소년들로 이뤄진 태화오케스트라단을 후원하는 한편 첼리스트 정명화 교수와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마련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와 희망을 선사했다.







 

장학사업에도 열심이다. 동서식품장학회는 1993년부터 경제사정이 어려운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고교생과 대학생 1천4백73명에게 20억4천9백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러시아 등 극동지역 해외동포들에게는 4천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

올해에도 장학생 1백41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총 3억1천4백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밖에도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산과 하천을 가꾸는 ‘환경정화운동’, ‘급식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지속적이며 다양한 문화 나눔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삶의 향기를 나누는 따뜻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최보윤(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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