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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여! 세상에 G20를 소리쳐라!”
서울 G20 정상회의 홍보를 위해 발족한 ‘G20 영 앰배서더(이하 영 앰배서더)’는 그들이 내건 슬로건만큼이나 패기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각기 3명씩 20개팀으로 짜인 영 앰배서더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나라들을 대표하는 대학생 특사들이다.
지난 7월 11일 발대식을 가진 이들은 그동안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의의와 중요성, 세계 리더 국가의 일원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위상과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해왔다.
8월 25일 한국관광공사 상영관에서는 이들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통합발표대회가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영 앰배서더 60명 전원이 참석해 열띤 발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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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더 나아가 모바일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뜻밖의 성과를 거둔 다양한 활동 사례를 쏟아냈다. 특히 서울의 주요 관광지에서 한복과 민요 게릴라 퍼포먼스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어 여러 언론매체에 소개된 한국팀 ‘3D’와 최근의 화두인 스마트폰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하는 등 차별화된 활동을 펼친 터키팀 ‘폴라리스(Polaris)’의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3D팀 서상희(중앙대 문예창작과 3년) 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인사동, 청계천 등지를 다니며 한복을 입고 우리 전통춤을 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외국인들이 환호하며 크게 반겨줘서 뿌듯하고 가슴 벅찼다”고 말했다. 서 팀장은 또 “푹푹 찌는 무더위에 한복을 갖춰 입고 다니다 보니 온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었지만 힘든 줄 몰랐다”며 “대학시절의 가장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은 폴라리스팀 윤용기(고려대 영어영문학과 3년) 팀장은 “그동안 서울 G20 정상회의를 홍보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살피면서 가슴이 벅차오르곤 했다”며 “영 앰배서더 활동이 끝나가니 시원섭섭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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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을 항해하는 선원들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북극성처럼 서울 G20 정상회의가 홍보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고 싶어 폴라리스라고 팀명을 지었다는 윤 팀장. 폴라리스팀의 홍보 사례를 살펴보면 북극성 노릇을 하고자 애쓴 이들의 흔적이 배어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만든 ‘나와 어울리는 G20의 지도자는?’이라는 애플리케이션과 요즘 가장 각광받는 소셜네트워크인 트위터 등을 이용한 홍보가 대표적인 예다.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그에 맞는 G20의 지도자가 뜨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정보를 알려줘요. 트위터 홍보도 반응이 좋았어요. 얼마 전에는 G20를 잘 알려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담긴 감사 메시지도 받은걸요.”(웃음)
영 앰배서더 20개팀은 팀별로 기본 미션과 특별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기본 미션은 ▲전국 각지에서 로고송이나 퍼포먼스, 프리허그 등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를 축하하는 ‘G20를 홍보하라! 축하하라!’ ▲G20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국가의 문화, 여행, 음식정보를 알리는 ‘참여국가를 홍보하라’ ▲국격 제고를 위한 공익성 UCC를 여러 편 제작하는 ‘4대 시민실천운동을 장려하라’ 등 세 가지다. 사우디아라비아팀은 서울 명동에서 사우디 고유음식 시식회와 사우디 전통의상 입어 보기 같은 온라인 이벤트를 열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별도로 진행한 특별 미션은 모두 네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일반인들의 G20 인지도를 조사해 결과를 분석하는 ‘리서치하라!’, 각 팀의 개성과 대표하는 나라의 특성을 살린 UCC를 만들어 ‘G20 with Korea’라고 적힌 카드를 노출시키는 ‘UCC를 만들어라!’, 각국 대사관을 방문해 대사의 서울 G20 정상회의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아오는 ‘대사관에 방문하라!’, 발대식 플래시몹 티셔츠를 이용해 팀별 물물교환을 실시하는 ‘G20 티셔츠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특별 미션의 성과 또한 대단했다. G20 인지도 조사에서는 약 8천여 명의 시민 인터뷰를 유도하고, 대사관 방문 미션에서도 대사 11명의 축하 메시지를 받아왔다. 특히 중국팀은 83차례나 중국대사관에 e메일을 보내 대사와의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한국경제교육협회는 8월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대학생 참여 정책제안 캠프인 ‘G20 Summer & Value up, Korea 2010’의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전국 23개팀, 1백60여 명의 대학생이 참석해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염원했다.
일주일 뒤인 8월 24일에는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G20 정상회의인 ‘Y20 정상회의’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1백10여 명의 국내외 대학·대학원생으로 구성된 Y20 대표단이 각각 G20 국가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세계무역기구(WTO)를 대표하는 23개팀을 꾸려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첫 오리엔테이션 이후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두 차례 방문해 실제 G20 준비 과정을 체험했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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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