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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73만명 방문’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 1위·세계 10위


5월 18일 세계 박물관의 날을 앞두고 국립중앙박물관이 큰 성과를 올려 눈길을 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한 해 동안 아시아 지역 박물관 중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유치한 것. 이 같은 사실은 영국에 본부를 둔 문화예술 및 박물관 분야의 국제적 권위지인 <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올해 4월호(4월 1일 발행)에 2009년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아트 뉴스페이퍼>의 조사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2009년 한 해 동안 총 2백73만2백4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아시아 1위, 세계 10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2백57만명)이 세계 12위,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2백27만명)이 세계 14위로 그 뒤를 이었다.
2009년도 분야별 전시의 하루 평균 관람객 수 조사에서도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4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한 <이집트 문명전>으로 고대 유물 전시 부문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한 한국박물관 1백 주년 기념전으로 아시아 유물 전시 부문에서는 세계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며 “2005년 서울 경복궁에서 용산으로 터를 옮겨 개관한 후 지속적으로 친숙한 박물관 만들기에 힘써온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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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 <페르시아>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파라오와 미라>전과 <태양의 아들, 잉카>전, 지난 5월 1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그리스의 신과 인간>전까지 세계 고대 문명전을 연달아 개최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방학 기간마다 마련하는 ‘박물관은 살아 있다’ 등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박물관과 친해지고 우리 역사와 유물에 관심을 갖게 하는 체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관람객 8백50만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아트 뉴스페이퍼> 홈페이지(www.theartnewspap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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