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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나 신용문제로 벼랑 끝에 몰린 서민들에게 재기의 길을 열어주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금융 지원사업이 나날이 활성화되고 있다. 2006년 11월부터 시작된 소액금융 지원사업은 2009년 11월까지 총 1만6천6백48명에게 생활안정자금, 병원비 등 긴급자금을 지원했으며 대출 실행금액 기준으로 5백억원을 돌파했다.
2007년까지 1천1백85명이던 소액금융 지원 실적은 2008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같은 해에 4천4백88명, 지난해 11월까지 1만9백75명에 달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1백93퍼센트 증가한 것이다.
신용회복위원회 신중호 홍보팀장은 “사금융 외에는 달리 금융권 대출을 기대할 수 없는 금융소외계층의 소액금융 지원 신청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소액대출 신청 수요가 매월 40억원 정도”라고 전했다. 또한 “소액금융대출은 12개월 이상 채무를 상환하고 있는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들에게 해주고 있는데 하나같이 금융채무로 아픔을 겪은 이들이라 5백만원 미만의 소액대출을 5천만원 이상의 가치로 여긴다. 지금까지 5백억원을 대출해줬는데 연체율이 1.9퍼센트일 정도로 상환 실적이 상당히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소액금융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대출 재원이 40억원 정도밖에 남지 않아 자금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STX그룹이 50억원을 무상 지원하고,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직원 급여 반납을 통해 32억원을 기부하기로 해 큰 힘을 얻었다. STX그룹은 지난해 11월 24일 신용회복위원회와 ‘STX 희망나눔 론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지원금 50억원을 3년간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이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금융 지원사업에 지원금을 대여한 것은 STX가 처음이다.
이 지원금은 올해 초부터 1인당 5백만원 이내, 대출 기간 3년 이내 범위에서 연간 4퍼센트 이하의 탄력적 대출이자를 적용해 대출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종철 STX 부회장은 “올해부터 STX그룹의 지원금이 약 1천7백여 명의 금융소외계층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더욱 많은 대상자에게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매년 사업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원금의 효율적 운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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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5일 신용회복위원회와 ‘소액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LH는 올해 말까지 최대 32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원은 지난해 10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2급 이상 임직원들이 반납한 임금을 통해 조성된다. 이는 무상대여가 아닌 순수 기부로는 최대 규모이며 임직원들이 임금을 반납해 기부하는 최초의 사례다. 이지송 LH 사장은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민을 따뜻하게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액금융 지원사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용회복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상환 계획을 이행하려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제도로, 향후 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신용회복위원회 홍성표 위원장은 “신용문제나 부채로 곤경에 처한 국민들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기업과 금융회사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STX와 LH의 지원을 계기로 사회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김지영 기자
신용회복위원회 전화 1600-5500 www.ccr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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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