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제16호>노대통령 '러시아 2차대전 승전기념일' 참석

[SET_IMAGE]2,original,center[/SET_IMAGE] 러시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5월9일)은 최대 경축일이며 가장 중요한 국제행사 중 하나다. 특히 올해 60주년 행사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2005년의 가장 큰 의의는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이 행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행사에 세계 57개국 정상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행사로는 최대 규모다. 지난해 노르망디 상륙작전 60주년 기념식에 16개국, 지난 1월 아우슈비츠 해방 60주년 기념식에 20개국 정상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행사 규모가 얼마나 큰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40여 국가 정상이 이미 행사 참가를 통보했다. 초청받은 나머지 나라 정상들도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5월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 고위인사 상호 교류 확대 등 양국 관심사를 비롯해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한·중·일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4월29일 “2003년 7월 노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시 합의한 한·중간 전면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나아가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한·중·일 협력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 당국자는 “후진타오 주석과의 회담은 9일 전승행사 기념식이 끝난 후 30분 정도 만나 회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북핵 문제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국이며, 중국은 북한을 6자회담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미국이나 한국으로부터 적극적 역할을 요청받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북한의 6자회담 불참이 장기화 하고 북한 핵실험 준비설까지 제기되는 등 위기로 치닫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북핵 문제 해결 위한 기틀 마련[/B] 그러나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외교 관례상 의견 교환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 정상의 만남은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계기로 이루어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칠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노 대통령이 2003년 7월 방중 당시 협의한 양국 간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인 만큼 활발한 정상외교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서 이라크 문제, 북핵 문제 등 국제 현안과 관련한 의미 있는 선언들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활발한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인들은 1812년 러시아를 침입한 나폴레옹군을 격퇴한 전쟁을 ‘조국전쟁’, 2차대전 승전을 ‘위대한 조국을 위한 전쟁’이라고 부른다. 옛 소련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과도 전쟁을 벌였으나 승전 기념일은 나치 독일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다. 1945년 5월9일 옛 소련군 산하 제1우크라이나전선군은 독일이 점령했던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입성했다. 이로써 나치 독일군이 점령했던 유럽 지역 대부분이 연합군의 손에 들어온 것이다. 이날 소련 최고회의는 승전을 공식 선언했고, 소련 지도자 스탈린은 승전을 선언하는 특별 연설을 했다. [RIGHT]백창훈 기자[/RIGHT]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