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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너지 분야 협력발전 기틀 다져




이명박 대통령은 8월 22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광물·에너지·인프라·건설·보건·농업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의 확대와 항공노선 공급 확대에 합의했다. 한국·몽골 정상은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동북아 국가들에서 자연재해·사막화·건조화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등 다자 협의체에 공동으로 참가하고, 녹색성장·조림·수자원 및 환경 복원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담 후 양국은 에너지 자원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MOU 및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관한 기관 간 약정에 서명했다.




우즈베키스탄 방문 중 이명박 대통령은 총 41억6천만 달러(약 4조5천억원) 규모의 수르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가스공사·호남석유화학·STX에너지 등이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UNG)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 등을 공동 개발하고, 그 인근에 가스화학플랜트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양국 관계사들은 8월 23일 건설계약에 서명했으며, 올 하반기 중 금융협약서 체결 및 파이낸싱을 완료하고 내년 초 가스화학플랜트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 정상은 8월 23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우즈베키스탄 한시적 근로활동에 관한 협정’, ‘산업·에너지 협력 파트너십을 위한 MOU’,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EPC) 관련계약(4건)’ 등에 서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기간 중 우즈베키스탄 국유자산위원회와 증시정보기술(IT)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도 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에 맞춰 ▲배전손실 감소 및 자동검침 시범사업 ▲도시계획 지리정보 훈련센터 지원사업 ▲시범온실 지원사업 ▲타슈켄트 2개 대학 전자도서관 구축사업 등 4개 무상원조사업 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8월 24일 양국정상과 경제인 1백50여 명이 참석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우즈베키스탄 희유금속 MOU’ 등 총 7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서도 총 82억5천만 달러(약 9조7백억원) 규모의 자원·에너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 25일 열린 양국 정상회담이 끝난 후, 지식경제부와 카자흐스탄 산업기술부는 한·카자흐스탄 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권을 수주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정부 간 협정’을 체결했다.

발하쉬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발하쉬 호수 남서부 연안에 1천3백20메가와트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에는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이 전체 지분의 각각 35%를 가지고 참여한다.

LG화학도 카자흐스탄석유화학(KPI)과 공동으로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계약서를 체결했다.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사업은 카스피해 연안의 텡기즈 유전에서 생산된 에탄가스를 분해해 폴리에틸렌(연산 80만톤)을 생산하는 석유화학플랜트를 신설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아티라우 유화단지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은 KPI의 모회사인 UCC와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대전 대덕연구단지는 ‘한·카자흐스탄 기술협력센터 설립·운영 협약’을 카자흐 국가혁신펀드와 맺었다.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사업의 규모는 총 80억 달러(약 8조8천억원)에 달한다.

코오롱도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등에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1백 기를 건설해 운영하는 2억5천만 달러(약 2천7백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증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카자흐스탄거래소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 증시 현대화 사업을 정식으로 수주할 경우, 동남아 지역 위주로 추진되던 증시인프라 수출사업을 중앙아시아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배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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