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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영웅들!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덴만의 영웅들이 돌아왔다. 지난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청해부대 최영함(함장 조영주 대령)과 장병 3백50여 명이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5월 27일 귀국했다. 작년 12월 8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출항했던 청해부대 6진은 파병 기간 중 총 307회의 선박호송작전, 14회의 검문·검색 작전을 수행했고, 26척의 해적의심선박을 차단했다.

최영함이 수행한 작전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은 1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 김규환 대위가 지휘하는 해군 특수전요원(UDT/SEAL)들은 소말리아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의 성공은 작년 3월의 천안함 폭침, 11월의 연평도 포격으로 가라앉아 있던 국민과 국군의 사기를 고양하는 데크게 기여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 성공 이후에도 최영함의 활약은 계속됐다. 지난 4월에는 해적들에게 피랍된 한진톈진호에 UDT대원들을 투입, 안전격실에 피신해 있던 우리 선원들을 무사히 구출했다. 지난 3월에는 내전 중인 리비아에 두 차례 파견되어 교민과 취재진 37명을 몰타와 크레타로 철수시켰다.




청해부대 6진은 군사·외교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일구었다. 최영함은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된 연합해군사령부(CMF)와도 긴밀하게 협조, 해적의 위협 아래 놓인 외국선박들을 구출했다.

1월에는 덴마크 상선 레오파드호를 구출했고, 해적으로 추정되는 선박의 추격을 받던 터키 상선의 안전항해를 돕기도 했다. 또 최영함은 오만의 무스카트·살라라, 몰타 거주 교민들을 초청해 해외에 군함을 보내 자국민을 보호할 수 있게 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주고, 무스카트 한인교회에 운동용품 및 학용품 2천여 점을 기증하는 등 교민의 자긍심 고취와 국위선양에도 기여했다.

5월 27일 최영함이 귀환한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군 지휘관과 장병, 허남식 부산시장, 청해부대 장병 가족, 삼호주얼리호·한진톈진호 관계자, 부산시민·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이 열렸다.

이날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청해부대 용사들은 국민들에게 우리 군이 적과 싸워 이기는 강한 군대라는 것을 증명해 줬고, 불법행위를 일삼는 세력에게 다시는 우리 국민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강한 국군의 모습을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조영주 대령은 “삼호주얼리호 구출 1차 작전 당시 대원 3명이 부상을 입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국민의 성원으로 임무를 완수했으며 무사 귀국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해부대 장병 가족들은 6개월 만에 돌아온 장병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5월 30일 최영함 소속 대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조영주 함장 등 장병들에게 무공훈장과 무공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직접 수여한 후,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영웅이고 선진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첨병”이라면서 “여러분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역사를 이뤄냈다”고 치하했다.

최영함 장병들에 의해 구출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세계 최강의 해군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영함 장병들은 최영함 승조원 모자와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최영함에 게양했던 취역기를 담은 액자를 이 대통령에게 증정했다.

이어 최영함 장병들은 25일간의 특별휴가에 들어갔다. 이명박 대통령은 석해균 선장이 쾌차하는 대로 청와대로 초청할 예정이다.

한편 청해부대 6진과 교대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작전을 벌일 청해부대 7진 충무공이순신함(함장 한동진 대령)은 지난 4월 5일 부산 작전기지를 떠났다. 2009년 3월 대조영함 이후 7번째로 파견되는 충무공이순신함은 이미 2009년 청해부대 3진으로 파병된 바 있다. 24시간 한국선박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연합작전관·마취군의관 등을 증원해 임무수행능력을 보강한 충무공이순신함은 올해 9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글·배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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