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마스크 깜빡한 날
정새난슬 글·그림
“가을에는 반드시 산책을 해야지.”
집에 있겠다는 딸을 설득해 세수시키고
산발한 머리에 분무기 물 뿌려가며 고무줄 묶어주고
얇은 점퍼도 입혀 겨우 외출에 성공했어요.
“공기가 진짜 시원해.” 딸은 이를 드러내며 웃었고
딸의 미소를 본 나는 그만 비명을 지르고 말았죠.
마스크, 마스크, 속삭이며 집으로 달려가는 길
딸과 나는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였어요.
정새난슬_ 글 쓰는 삽화가. ‘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어른. 종종 자수를 놓고 가끔 노래도 만든다. 내가 낳은 사람, 나를 낳은 사람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소박한 창작인이다.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