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잡동사니 보석함
정새난슬 글·그림
아이 방에 굴러다니는 장난감 액세서리들
제자리에 두려고 보석함을 열었어요.
텅 비었을 거라 생각한 보석함엔 쓰레기가 가득
황당한 마음 접어두고 찬찬히 들여다보니
쓰레기가 아닌 수집품이 보이더군요.
버려진 리본, 향기로운 껌 종이와 뜯어진 단추
망가진 예쁨이 아쉬워서 모아둔, 아이의 보물
결국 난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고 보석함을 닫았어요.
어린 딸의 미감을 느껴보려고 눈을 감았어요.
정새난슬_ 글 쓰는 삽화가. ‘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어른. 종종 자수를 놓고 가끔 노래도 만든다. 내가 낳은 사람, 나를 낳은 사람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소박한 창작인이다.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