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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번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의 부대행사로 3월 26일 열린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주관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중남미 24개국에서 온 수출입상, 대형 건설 프로젝트·인프라 사업 전문 기업 및 프로젝트 발주처 등 142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해 230여 개 국내 기업과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평소 보기 힘든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무역상들도 대거 참가했는데, 이들의 주요 분야는 과자, 커피, 와인 등 자국 내 식품류 수출이었다. 특히 국내 대형 유통사 구매 담당부서에서 상담회 참가를 결정함에 따라 식품 수입 상담 주선도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었다.

우리 정부의 주력 분야인 수출 상담회에서도 다양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방한한 중남미 수입상들은 우리나라의 수출 강세 품목인 자동차 부품, 전력 기자재 및 IT 장비 등과 관련해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 상담을 가졌으며, 또한 중남미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전력이 부족한 국가들의 경우 태양광 충전기나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구매와 관련해 심도 있는 상담을 가졌다.

 

프로젝트 분야 발주 확대

무역 강국 입지 강화

프로젝트 분야 상담회는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대감을 한껏 높인 자리였다. 일반적으로 대량 구매가 아닌 이상 규모에 한계가 있는 수출이나 수입과는 달리, 프로젝트의 경우 한번 수주하면 공사뿐 아니라 관련 기자재 납품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어마어마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건설·플랜트 분야는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현지 발주처들도 국내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상담 주선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프로젝트 상담회는 이미 신청 마감 며칠 전부터 발주처별 상담 스케줄 예약이 종료됐고, 실제 상담에서의 만족도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멕시코의 버스요금 자동 지불 시스템, 엘살바도르의 버스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 등의 프로젝트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입찰 참가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총 발주액 74억 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메트로 프로젝트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도 국내 기업들이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사업 참여 분야도 인프라, 제품 조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됐다.

중남미 대륙은 지금까지 지리적으로 먼 거리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쉽지 않았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6억 명의 인구, 국내총생산(GDP) 6조 달러에다 연평균 6% 수준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다.

지난 10년간 한·중남미 간의 교역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2005년에 220억 달러에 불과하던 한·중남미 교역 규모가 2013년에는 542억 달러까지 증가했으며, 한국의 중남미 직접 투자액도 2005년 5억6000만 달러에서 2013년 33억3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프로젝트 수주액은 2014년 6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우리나라 전체 해외 수주액의 10.2%를 차지했다.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중남미 지역과의 교역 및 프로젝트 진출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IDB 연차총회 한국 개최가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무역 강국으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 왕동원 (KOTRA 산업자원협력실장) 2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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