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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전남 진도군 진도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진도실업고(이하 진도실고) 홍정표(3학년) 선수가 럭비공을 움켜쥐고 고려대학교 선수들의 수비를 뚫기 위해 쇄도하고 있다. 진도실고 럭비부는 이날 경기도 고양 백신고와 합동으로 팀을 꾸려 전지훈련차 진도를 방문한 고려대 럭비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진도실고 럭비부는 2014년에 창단되었으며 올해는 전국대회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기 중 럭비부의 일정은 오전에 국·영·수 등 교과와 사무, 금융, 조선, 드론, 용접, 중장비 등 취업을 위한 수업을 하고 오후에 럭비 훈련을 하는 것으로 짜여 있다.

“진도군과 진도군 체육회, 진도럭비협회, 진도실고 등이 지역 럭비 발전에 힘써 매년 동계 훈련으로 15개 이상의 팀이 진도를 찾는 등 진도가 럭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힌 럭비부 채재영 감독은 “올해 졸업한 오문성 선수가 고려대에 진학하는 등 그동안 대학교 럭비팀에 여러 학생이 입학했다.

럭비로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진도실고는 특성화고로 지정돼 있어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다. 럭비는 넘어지고 일어서서 뛰어가고 또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운동이다. 학창 시절에 럭비를 한다는 것은 훗날 사회에서 숱하게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꿋꿋이 이겨내는 내성을 키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관심 있는 학생들이 우리 학교 럭비부를 많이 찾아주길 희망한다”라고 당부했다. 훈련이 끝난 진도실고 럭비부원들은 주장이 ‘For’라고 선창하자 다 함께 ‘진도’라고 소리쳤다.

사진/글 곽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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