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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어요! 인천으로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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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 도복을 입고 머리에는 헤드기어를, 손에는 글러브를 낀 여자 킥복싱 국가대표 박혜영(서울 은평), 김도연(경북 구미) 선수가 무대에 올랐다. 두 선수가 서로 상대의 얼굴, 몸통을 향해 주먹이나 발을 내지를 때마다 3명의 심판이 점수를 매겼다.

6월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펼쳐진 킥복싱 ‘포인트파이팅’ 시연이다. 이 시연은 ‘제4회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성공개최 기원 올림픽의 날 행사 중 펼쳐진 이벤트다. 전 세계인들이 매년 올림픽 정신을 기리는 올림픽의 날을 맞아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3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실제 경기를 시연한 것이다.

6월 29일 개막해 8일 동안 펼쳐지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는 킥복싱을 포함해 당구, 볼링, 체스·바둑&e스포츠, 댄스스포츠, 풋살, 실내카바디, 킥복싱&무에이, 크라쉬, 25미터 쇼트코스수영의 9개 이벤트(12개 종목)가 열려 43개국 선수 1,700여 명이 출전한다. 인천에서 선보일 경기들은 비록 올림픽 경기종목들은 아니지만, 알고 보면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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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 깨는 재미 솔솔 킥복싱 흔히 ‘발로도 공격하는 복싱’ 정도로 알고 있는 킥복싱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포인트파이팅’ 시연에서 보듯 경기 장소와 복장이 세부종목에 따라 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선보일 킥복싱은 매트 위에서 진행되는 ‘포인트 파이팅’, 링 위에서 펼쳐지는 ‘풀컨텍’과 ‘로우킥’ 등 3개의 세부종목 경기가 열린다. 도복을 입는 포인트파이팅과 달리 폴컨텍, 로우킥은 상의를 벗고(여성은 브라톱 착용) 지속적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경기로 더욱 땀내 물씬 풍기는 승부가 펼쳐진다.

 

가장 많은 선수 출전, 금메달은 단 2개인 풋살 이번 대회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400명의 선수가 출전하지만 가장 메달이 적은 종목은 금메달 2개(남녀 단체전 각각 1개)인 풋살이다. 일종의 ‘미니축구’인 풋살은 수시로 선수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축구와 다르다. 실내카바디 역시 금메달 2개(남녀 단체전 각 1개)로 최소 금메달 종목이지만 출전 선수가 100여 명으로 풋살 다음이다. 고대 인도의 병법에 기원을 둔 실내카바디는 격투기와 술래잡기를 결합한 듯한 경기다.

 

3금메달 가장 많은 25미터 쇼트코스수영 25미터 쇼트코스수영은 25미터 수영장 스타트대에서 출발하여 50미터 혹은 그 이상의 거리를 4가지 영법 중 한 가지 또는 네 가지를 순차적으로 사용하여 빠르게 돌아오는 스포츠이다.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계영, 혼계영 등 남녀 각각 15개의 종목 경기를 치러 모두 30개의 금메달이 달려 있다. 다음으로 금메달이 많은 종목이 댄스스포츠, 당구로 이들 종목의 금메달 수는 각각 10개다.

 

남녀 함께 출전하는 e-스포츠, 댄스스포츠 6개의 금메달이 걸린 e-스포츠는 이번 대회 경기종목 중 유일하게 남녀 구분이 없는 종목. ▶스타크래프트 II : 자유의 날개와 그 확장팩 ▶스페셜포스 ▶리그오브레전드 ▶철권 태그2 ▶피파 13 ▶니드포스피트 : 시프트 2 언리쉬드 등 6개 세부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댄스스포츠에서는 남녀 커플 선수들이 왈츠, 탱고, 슬로우 폭스트롯, 퀵스텝, 비엔나왈츠(이상 스탠더드), 삼바, 차차차, 파소도블레, 자이브, 룸바(이상 라틴댄스) 등 모두 10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춤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전통 무술에 뿌리 둔 ‘무에이’ ‘크라쉬’ 우리나라에 흔히 무에타이(무에이+타이)로 알려진 ‘무에이’는 태국의 전통 무술이다. ‘무에이’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였으며,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부터 소개됐다. 이번 대회에 모두 9개의 금메달(남자 6, 여자 3)이 걸려 있다.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고대 스포츠로 유도와 비슷하다. 유도는 누워서도 기술이 들어가는 반면 ‘크라쉬’는 서서 경기를 한다. 8개의 금메달(남자 5, 여자 3)을 놓고 겨룬다.

 

취미가 경기로 당구·볼링·체스·바둑 취미를 갈고 닦으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종목들도 있다. 대중적으로 보급된 당구와 볼링은 각각 10개(남자 7, 여자 3), 6개(남녀 각각 3)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서양장기’라고 알려졌으나 사실 아시아에서 유래된 체스의 금메달은 4개(남자 3, 여자 1)다. 한국, 중국, 일본이 최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바둑 역시 4개의 금메달(남자 3, 여자 1)을 두고 삼국이 승부를 펼친다.

글·박경아 기자 | 사진·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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