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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발생 5분이 생명 살릴 ‘골든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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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그런 일이 나와 내 가족에게 일어나겠어?” 하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생활 속에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나 재난에 대비해 알아두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응급처치 요령이다. 환자 발생 후 최초 5분을 지칭하는 골든 타임은 소생률 향상을 위한 결정적 시간이다. 골든 타임을 벌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응급처치가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 시 응급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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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높이는 심폐소생술

심장 박동이 정지된 응급환자의 경우 5분 이내 적절한 응급조치가 시작되지 않을 경우 생존율이 25퍼센트 미만으로 급감한다.

반면 심근경색 등 심장병에 의해 심장마비가 발생한 경우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시행한다면 환자가 생존할 확률은 10배 이상 높아진다.

성인 심폐소생술 순서 익히기

① 의식 확인 우선 환자가 깨어 있는지 확인한다.

② 119 신고 환자가 반응이 없으며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호흡을 하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청한다.

③ 기도 유지 환자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턱을 당겨 기도를 열어준다.

④ 호흡 확인 환자가 숨을 쉬는지 10초간 확인한다.

⑤ 인공호흡 환자가 숨을 안 쉬면 응급처치자가 숨을 두 번 불어넣는다. 이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법이다. 이마를 누르면서 턱을 들어 환자의 입이나 코에 공기를 2초간 불어넣는다. 불어넣는 양은 보통 숨 쉬는 양(500씨씨)보다 조금 많게 한다. 잡았던 코를 놓고 입을 떼어 불어넣은 공기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⑥ 순환 확인 환자의 심장이 뛰는지 확인한다.

⑦ 흉부압박 압박 위치는 명치 끝에서 두 손가락 넓이만큼 위쪽이다. 압박할 위치에 한 손을 올려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올려 깍지를 낀다. 팔꿈치를 곧게 펴고 어깨와 손목이 팔과 일직선이 되게 하며 흉골 위에 수직으로 체중이 실리도록 하여 압박한다. 이때 손가락이 갈비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골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압박의 깊이는 4~5센티미터 정도, 속도는 1분에 100회 정도, 압박과 이완의 비율은 50 대 50 정도가 바람직하다. 기침이나 자발적인 호흡이 있을 때까지 또는 응급구조사, 의료인에게 환자를 인계할 때까지 계속한다.

 

3성인과 다른 영아 심폐소생술

성인은 심장병이 심장마비의 주원인이지만 소아나 영아의 심장이 멈추는 원인으로는 손상이나 호흡성 심정지가 많다. 따라서 심폐소생술 순서가 성인과 조금 다르다.

① 119 신고 전 심폐소생술 시작 기도유지-호흡확인-인공호흡-순환확인-흉부압박의 순서로 심폐소생술을 한 뒤 119에 도움을 청한다.

② 기도폐쇄 주의 머리를 심하게 젖히면 기도가 폐쇄될 수 있다.

머리를 약간만 뒤로 젖히거나 턱만 살짝 들어올리도록 한다.

③ 인공호흡의 양 소아나 영아는 호흡량을 줄여 체구에 맞게 흉곽이 부풀어오를 정도로 불어넣는다. 영아의 경우 응급처치자의 입으로 코와 입을 동시에 덮고 인공호흡을 한다.

④ 흉부압박 위치 유두선과 흉골의 교차지점 바로 아래이며, 두 개의 손가락으로 흉곽의 3분의 1 또는 2분의 1 깊이로 눌리도록 압박한다.

기도폐쇄 시 응급조치 ‘하임리히법’

성인의 경우 환자가 의식이 있어 말을 할 수 있는 경우 기침을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기침을 해도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때는 즉시 119로 연락한다. 말을 할 수 없는 경우 119에 신고한 후 응급처치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영아가 기도폐쇄라면 계속 기침을 하기도 한다. 기침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날카롭고 높은 소리가 나거나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하면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 이렇게!

등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싼다. 구조자는 오른손으로 왼손 주먹을 감싸 잡고 환자의 명치에 댄다. 빠르게 위로(후상 방향) 밀쳐올린다.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계속한다.

영아는 등 두드리기와 가슴 누르기

머리를 아래 방향으로 향하게 하여 아이를 안고 견갑골 사이의 등을 손바닥으로 5회 두드린다.

다시 뒤집어 한 손으로 영아의 뒷머리를 받쳐주면서 다른 한 손으로 영아의 흉골 사이에 손가락 두 개를 수직으로 세워 분명하고 확실하게 5회(1초에 1회 속도) 압박한다. 입안의 이물질이 확인되면 제거한다. 흉부압박 후에도 의식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글·박경아 기자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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