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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거제까지 2시간대 남부내륙철도 첫 삽

자료 국토교통부

▶ 김천~거제 총 연장 174.6㎞
▶ 7조 974억 원 투입
▶ 통영~거제 2㎞ 국내 첫 ‘해저철도’ 건설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첫 삽을 뜬다.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된다. 공사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월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국회, 지방정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남부내륙철도는 영남 내륙과 남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이동편의를 위해 추진됐다.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총 연장 174.6㎞를 잇는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7조 974억 원이 투입된다.
개통 후에는 KTX-청룡이 하루 50회(서울·수서~거제행 36회, 마산행 14회)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거제 간 이동시간은 현재 4시간 30분~5시간대(버스·승용차 기준)에서 2시간 5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남 진주 구간 역시 기존 대비 약 70분(3시간 30분→2시간 20분)이 단축돼 경남 사천·창원 등 인근 배후 지역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통영과 거제를 잇는 견내량 약 2㎞ 구간은 국내 최초 ‘해저철도’로 건설된다. 견내량 지역의 해양 생태계와 어업 활동 보호를 위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실드(Shield) TBM’ 공법이 적용된다.
이 대통령은 “남부내륙철도는 1966년 기공식을 갖고도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60년 동안 멈춰 있었던 사업”이라며 “이 때문에 주민들은 타지에 가려면 오랜 시간 차를 타야 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먼 도시로 떠나야 했다. 기차역 하나 없는 설움이 지역소멸 위기까지 불러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로 연결하고 경북과 경남의 곳곳을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이번 공사는 선로를 놓는 단순한 사업이 아닌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국토대전환의 시작”이라며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해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고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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