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연말정산
이렇게 달라져요!
국세청이 2025년 귀속분 연말정산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공제·감면 사항을 12월 17일 발표했다. 먼저 8세 이상 20세 이하 자녀세액공제 금액이 자녀 수에 따라 10만 원씩 인상돼 공제액은 한 자녀의 경우 25만 원, 두 자녀는 55만 원이다. 세 자녀 이상부터는 1인당 40만 원이 적용된다. 즉 세 자녀는 95만 원(55만 원+40만 원), 네 자녀는 135만 원(55만 원+80만 원)이다. 자녀 육아를 위해 퇴직(70세 이상 또는 장애 직계존속의 동거봉양 목적 퇴직 포함)했다가 올해 3월 14일 이후 중소기업에 재취업한 경우 취업일부터 3년간 소득세의 7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발달재활서비스를 지원받는 9세 미만 아동은 이용증명서만으로 장애인 추가 공제(200만 원)가 가능해진다.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에 대한 소득공제도 강화된다. 올해부터는 무주택 세대주의 배우자도 총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인 경우 주택마련저축 납입액(연 300만 원 한도)에 대해 40%(120만 원)까지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또 올해 7월 1일 이후 지출한 수영장·체력단련장 이용료에 대한 소득공제(30%)도 추가 적용이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금의 경우 연간 기부 한도가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됐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한 고향사랑기부금 중 10만 원을 초과한 금액은 공제율 30%(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3개월 이내 기부한 경우)를 적용받을 수 있다.
2024년 육아휴직
얼마나 했을까
2024년 총 육아휴직자는 20만 6226명으로 2023년 대비 8008명(4%) 증가했다. 그중 여성은 14만 6109명(70.8%), 남성은 6만 117명(29.2%)이었다. 국가데이터처는 12월 17일 ‘2024년 육아휴직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육아휴직자는 임신 중이거나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 가운데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을 뜻한다.
연령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30~34세가 42.9%로 가장 높았고 35~39세(33%), 40세 이상(14.7%), 30세 미만(9.3%)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35~39세가 38.7%로 가장 높았고 40세 이상(32.9%), 30~34세(24.9%), 30세 미만(3.5%) 순이었다. 광역시·도별 전체 육아휴직자는 경기 6만 917명, 서울 3만 7265명 순으로 많았고 제주 3149명, 세종 3583명 순으로 적었다. 한편 육아휴직을 시작한 남성이 종사하는 산업별 비중을 보면 제조업이 22.3%로 가장 높았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9.6%),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6%) 순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2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6년 우리 집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는 2026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표준지 60만 필지와 표준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2026년 1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가격(안)은 지난 11월 13일 발표한 ‘2026년 부동산 가격 공시 추진방안’에 따라 올해와 동일한 시세 반영률이 적용됐다.
먼저 2026년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 변동률은 2025년 대비 0.46%포인트(P)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광역시·도별 변동률은 서울이 4.89%로 가장 높았고 경기(2.67%), 부산(1.92%), 대전(1.85%), 충북(1.81%) 순이었다. 토지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이 3.66%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으며 주거용(3.51%), 공업용(2.11%), 농경지(1.72%), 임야(1.5%) 순으로 많았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2025년 대비 2.51% 상승했는데 시·도별 변동률은 서울(4.5%)이 가장 높았고 경기(2.48%), 부산(1.96%), 대구(1.52%), 광주(1.5%) 순이었다.
2026년 표준지 공시지가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동주택가격 확인서의 경우 ‘정부24 플러스(plus.gov.kr)’를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국내 상주 외국인 역대 최대!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2월 18일 ‘2025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25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69만 2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4%(13만 2000명) 증가한 수치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성별로는 남성이 98만 명으로 57.9%, 여성이 71만 3000명으로 42.1%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50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인(27만 명), 중국인(13만 8000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5~29세가 52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6만 5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5년 이내 귀화허가자의 국내 상주인구는 5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1.4%(1000명) 증가했다. 남성이 1만 1000명(20.6%), 여성이 4만 1000명(79.2%)으로 집계됐다.
취업 외국인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이 34만 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인이 14만 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별 외국인 취업자와 귀화허가자 모두 각각 광·제조업(49만 8000명·
1만 2000명) 종사자가 가장 많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22만 6000명·1만 1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 8000명·7000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거주지역별 분포는 각각 경기권(57만 2000명·1만 8000명)이 가장 많았고 서울권(29만 8000명·9000명), 충청권(21만 7000명·6000명) 순이었다.
백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