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7월 9일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 몽골 국빈 방문 공식 환영식이 열린 7월 9일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 광장 인근에 시민들이 환영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은 7월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해 2박 3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15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이후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자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국과 몽골의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바탕으로 경제는 물론 개발협력, 보건·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한 몽골의 건설적인 역할과 지지에 감사드리면서 한반도 평화와 협력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은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 및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미래 협력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에는 양국 관계의 중장기 비전과 함께 수교 40주년을 맞는 2030년까지 인적교류 50만 명 시대를 여는 방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 등이 담겼다. 또한 정상회담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비롯해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과학기술 등 실질 협력 과제도 집중 논의됐다. 몽골은 구리와 희토류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자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농업, 금융 등 분야에서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후렐수흐 대통령과 양국 정부와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 간의 상생 협력 모델 확대와 핵심광물·인프라 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핵심광물·에너지, 유통·소비재, 디지털 등 분야에서 민간 MOU도 체결됐다. 한국 기업 20여 개, 몽골 기업 40여 개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도 열렸다.

강정미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