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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은 1월 8일 “이번 순방을 통해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고 하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문화 전반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발판도 잘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씨앗들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026년이 성장의 대전환을 통한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가겠다”며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라는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과 중소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과 비전도 국민 일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그 정책은 완전한 것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각 부처·비서관실·보좌관실은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적 목표를 두고 정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지속 가능한 모두의 성장은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며 “인공지능이 사회 전 분야의 질적 대전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대전환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며 “미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미래 에너지 전환에 맞춰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이 나라 성장은 물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정미 기자

2026년 신년사
“새해는 대도약 원년,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릴 것”
이재명 대통령은 1월 1일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도약의 기준은 ‘국민의 삶’으로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로 대전환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이 기본인 성장 ▲문화가 이끄는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 등 ‘5대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이라며 “서울은 경제 수도로, 중부권은 행정 수도로, 남부권은 해양 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욱 넓게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의 경제적 성과가 중소·벤처기업까지 흐르고 국민들의 호주머니까지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이 기본인 지속 가능한 성장도 대도약의 방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생명 경시에 대한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를 수 있어야 한다”며 “안전한 일터에서 이뤄낸 성장이야말로 국민 행복을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또 “상품만 앞세우는 성장에서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며 “K-컬처가 한때의 유행에 머무르지 않도록 대중문화의 뿌리가 되는 기초예술을 비롯해 문화 생태계 전반을 풍성하게 만들고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깊게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적대로 인한 비용과 위험을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으로 바꿔낸다면 지금의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관계 복원을 거듭 모색하겠다”며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 동맹, 강력한 자주국방을 토대로 한반도 평화 공존의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디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 한 해 국민주권정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내 삶도 나아지느냐’는 국민의 절박한 질문에 더욱 성실하게 응답하겠다”며 “지난 7개월보다 앞으로의 4년 5개월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는 개혁의 과정도 피하지 않겠다”며 “이 모든 지난하고 위대한 과업이 국민 통합과 굳건한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