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720.jpg)
▶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접견
▶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은 1월 15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칼둔 청장을 접견하고 “양국 간 어떤 일을 할지 세부적인 준비를 많이 했는데 잘 협의해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칼둔 청장은 한국과 UAE의 협력 관계를 총괄하는 한국 담당 특사로 2025년 11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당시 논의된 양국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앞서 한국과 UAE는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방산 분야에서 무기체계 공동개발을 비롯해 현지 생산, 제3국 공동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자력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당시 UAE 방문 성과에 대해 AI 협력 200억 달러(약 30조 원), 방산 수출 150억 달러(약 22조 원)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UAE가 앞으로 100년 동행하는, 우리말로 하면 백년해로하는 관계를 만들기로 했는데 청장이 오셨으니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가까운 시간 내 한국을 국빈 방문해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조만간 한국을 국빈 방문할 거라 믿고 그때 실질 성과를 만들게 잘 준비하면 좋겠다”고 했다.
칼둔 청장은 “모하메드 대통령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서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가장 많은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긴밀히 협의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갈등·혐오 넘어
화합과 포용의 사회로”
이재명 대통령은 1월 12일 국내 주요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우리 국민이 서로 화합하고 포용적인 입장에서 함께 손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가 많은 사람이 느끼는 것처럼 갈등과 혐오, 증오가 참으로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노력은 하고 있지만 한계가 많다”며 종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주시는 말씀 잘 새겨서 대한민국이 서로 화합하고 용서하고 포용하면서 같이 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진우스님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국가 안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국민의 마음 안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초저출산, 고령화, 낮은 행복지수 등은 국민의 마음이 깊이 지쳐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도와 정책으로 삶의 토대를 책임진다면 종교계는 국민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 안정을 책임져야 한다”며 “우리 종교지도자들도 각자의 신앙을 존중하되 명상과 마음 치유 등 공통의 영역에서는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의 평화와 평안을 바라는 마음에는 대통령님과 저희 사이 아무런 차이가 없다”며 “앞으로도 국민 마음의 평안과 안보라는 공동 과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교와 함께 국민통합의 길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불교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참석했다. 기독교계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정석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승렬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가 함께했다. 천주교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참석했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과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인준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도 참석했다.
강정미 기자
이 대통령, ‘케데헌’ 2관왕 축하 메시지
“한국 문화 더 큰 사랑받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1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베벌리 힐튼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골든·Golden)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1월 12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케데헌’의 2관왕 소식을 다룬 기사 링크와 함께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가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더 큰 사랑을 받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K-팝 관련 애니메이션이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데헌’은 K-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미라·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2025년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 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케데헌’을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은 “이렇게 깊이 한국 문화에 뿌리내린 작품임에도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다고 믿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