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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국가 위한 헌신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로”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세균·김은기) 주관으로 5월 1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민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공동단장인 캠벨 에이시아 양과 진성민 교사가 참가자들과 함께 전사자 명비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2020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코로나19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학교와 직장, 각종 문화·편의시설 등 모든 것이 일시정지 상태였고 그로 인해 많은 경제활동이 위축되었다.
하지만 방역 초기의 미숙함이 이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방역’이란 브랜드가 되었고, 약국 앞에 길게 줄 섰던 마스크 구입 행렬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조심스럽게, 멈췄던 것들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그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코로나 발생 이전의 삶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6월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 사건인 6·25전쟁이 일어난, 그리고 그 후 두 번의 연평해전이 벌어진 호국보훈의 달 6월이 되었다. 6월이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된 가장 큰 이유는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현충일이 속해 있기 때문이다.
1956년 제정 당시 6·25전쟁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한 우리나라의 사례처럼, 미국은 남북전쟁 전사자를 추모하고자 매년 5월의 네 번째 월요일을, 영국·프랑스·벨기에를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는 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11일을 현충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든든한 보훈’으로 국민 통합·국가발전 기여
현충원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시관과 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코로나19로 입장할 수 없는 전시관을 개방하고자 새로운 전시품을 설치하고 낡은 안내판 등의 교체 및 방역 작업을 실시해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했다. 또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보도블록을 정비하고 오래된 가로등도 교체했다. 무엇보다 현충원에서 가장 중요한 안장자들의 묘역 정비에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 국가보훈처에서 ‘든든한 보훈’을 새로운 정책 브랜드로 발표했다. 든든한 보훈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가 든든하게 책임을 진다는 믿음의 약속이며,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을 전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선양해 국민 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한분 한분의 보훈 대상자들이 국가보훈에 대해 든든함을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만들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충원에서도 유공자의 유가족들이, 본인의 가족이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또한 미래 안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봉안당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고, 세월이 지남에 따라 많은 것이 변해가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의 자세는 변치 말아야 할 것이다.

임성현 국립대전현충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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