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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연구’ 2년 만에 부활… 2496개 과제에 1520억 지원

질병관리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과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 기초연구 생태계 넓히고 혁신성 강화
▶ 기본연구 지원 2366개 과제, 최대 5년으로 확대
▶ 과제당 평균 지원금 5586만 원으로 10% 증액

정부가 2024년 폐지됐던 기본연구를 복원하고 기초연구의 다양성을 넓히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개인기초연구사업 제2차 신규과제로 기본연구, 도전형연구, 전략형연구 등 2496개 과제를 선정해 9월 1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 규모는 1520억 원이다.
이번 2차 선정에서는 기본연구 과제가 2366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본연구는 초기 교원, 지방 소재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에게 소규모 장기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구 경력이 시작되는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기초연구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기본연구는 2024년 폐지됐다가 올해 복원·확대됐다. 폐지 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과제당 평균 지원금은 5091만 원에서 5586만 원으로 약 10% 늘었다. 지원 기간도 기존 최대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확대됐다. 단기 성과에 쫓기지 않고 연구자가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도전형연구는 새로운 개념을 발견하거나 정립하는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주제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담은 예비계획서를 바탕으로 1차 선별을 거친 뒤 본평가를 진행해 50개 과제를 선정했다. 기존 수행과제 또는 앞으로 추진할 과제와 연계할 수 있도록 개인연구 ‘1인 1과제’ 제한에도 예외를 뒀다. 정부는 연구 실패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전략형연구는 국가전략기술과 미래 유망 분야 등 국가·사회적 수요에 대응하는 기초연구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유전자, 감염병 등 국가적으로 필요한 분야를 지정해 80개 과제를 선정했다. 자유로운 탐구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미래산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원천기술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기본연구를 통해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다지고 도전형·전략형연구를 통해 기초연구의 혁신성과 전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초기 연구자의 진입과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기초연구의 도전성과 혁신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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