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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우리 엄마>가 클래식을 접목한 가족음악극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음악, 춤, 악기 등을 통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유아음악교육 연구를 해 온 음악감수성교육 전문기업 ‘오디’가 평상시 클래식을 어려워하던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들려준다.
‘엄마’라는 보편적 소재는 아이뿐만 아니라 같이 온 부모들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다. 따뜻한 엄마의 사랑을 다시 생각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비 엄마들 사이에서는 태교 공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극은 아이들 키보다 큰 그림책이 놓인 무대 위 음악 선생님의 노래로 시작한다. 다양한 악기로 들려주는 멜로디는 요한 파헬벨의 <캐논변주곡>, 베토벤의 <비창>,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중 ‘행진곡’,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등이다. 어른들조차 익히기 어려운 작곡가 이름과 곡명이지만, 공연 속에 자연스레 녹아 아이들도 흥얼거리며 쉽게 따라 부르게 된다.
앤서니 브라운은 1976년 <거울 속으로>라는 그림책을 처음 선보인 후 2000년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작품들은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구성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릴라>, <돼지책>, <우리 아빠가 최고야>, <우리 엄마> 등은 이미 국내에서도 두터운 가족팬을 확보하고 있다.
글·김영문 기자 2014.10.20
기간 11월 30일까지
장소 서울 코엑스아트홀
문의 ☎ 02-3672-0900
뮤지컬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
국악도 뮤지컬이 될 수 있다. 국악이 동요와 만나면서 아이들에게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간다. 꼭두각시놀음·봉산탈춤·25현 가야금연주·버나·살판·마술·버블·그림자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신나는 판소리와 민요까지 어우러진다. 빨강모자 소녀가 무작정 떠나는 숲속 여행을 통해 진정한 용기의 의미와 나눔의 기쁨을 생각하게 한다.
기간 1월 26일까지
장소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문의 ☎ 031-289-6421
오페라
<마술피리>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이자 노래 중간에 대사가 삽입된 독일 민속극 형태의 대표작이다. 줄거리는 간결하면서 동화 같다. 음악 속에 숨겨진 무수한 상징들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다. <마술피리>는 주로 어린이를 위한 가족오페라로 소개됐는데 이번에는 전 막을 원어로 진행한다.
독일 현지에서 공연했던 연출과 무대를 그대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기간 10월 31일~11월 1일
장소 대구 오페라하우스
문의 ☎ 053-666-6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