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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청양군, 공주시를 통과하는 금강 6공구 부근에는 백제 유적이 밀집해 있다. 따라서 부여군에는 낙화암, 부소산성 등 주변의 역사적 이미지와 연계되는 상징적인 경관이 조성된다. 6공구 끝 지점인 청양군, 공주시까지는 높아지는 구릉의 자연 이미지와 조화되는 친환경적 자연복원 공간으로 조성된다.
생태계는 기존 서식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수변에는 황조롱이, 흰목물떼새, 흰뺨검둥오리가 살고, 수중에는 논병아리, 피라미, 모래무지, 하중도에는 원앙과 검은딱새 등이 서식하는 환경을 만든다. 주변 산림엔 소나무, 제방에는 아까시나무를 심고, 둔치에는 버드나무, 갈풀, 물억새 등을 심어 하천 정화와 함께 금강만의 개성 있는 경관을 연출한다.
금강유역 전 구간에는 습지가 조성된다. 습지는 깊이와 위치에 따라 추수식물대, 부엽식물대, 침수식물대, 부유식물대로 나눠 조성한다. 이들 식물대는 수질정화, 식물플랑크톤 억제, 질소 및 인 흡수 등 수질개선을 돕는다. 또 큰 웅덩이, 모래, 자갈밭 등이 자연 형성되도록 유도해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 흰수마자 등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하며 친수공간인 수변광장, 수변쉼터, 조류관찰 데크 등을 설치하고 산책로를 조성하며 수변무대를 만들어 대백제전 같은 축제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영산강은 지역에 따라 친수여가권역, 생태보전핵심권역, 습지역사문화권역, 자연복원권역 등으로 구분해 조성한다.
자연복원권역은 황룡강 하류에 연계된 지역으로 생태계, 역사, 문화, 경관이 우수해 인위적 정비 없이 보전 유지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친수여가권역은 광주 도심 등 시가지와 인접한 구역으로 산책로, 생태공원, 체험학습장, 나루터, 자전거도로 등 자연 친화적 시설로 조성된다.
영산강과 황룡강의 합류부인 생태보전핵심권역은 다양한 어류와 조류를 적극 보전하기 위해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며, 습지역사문화권역은 옛 문화유적과 이어지는 곳으로 강변 활동과 연계된 중심시설을 설치한다. 영산강 중심본류와 연계된 지역은 훼손이 심해 자연복원권역으로 지정해 생태계 회복에 힘쓴다.
또 황포돛배 등 옛 문화의 상징이 그대로 살아 있는 점을 활용해 뱃길의 역사적 상징성과 체험이 가능한 ‘뱃길상징마당’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한강에는 숲과 물길이 어우러지는 수변공간이 조성된다. 예를 들어 남한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한강 4공구 여주 2지구에는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여주의 수변공간을 구성하는 테마는 ‘에코스트림(Echo Stream)’ ‘네이버후드 투어리즘(Neighborhood Tourism)’ ‘네이처 스페이스(Nature Space)’ 등이다.
에코스트림은 하천 생태계와 산림 생태계를 연결해 오픈형 수로를 만들고 호안 녹화를 할 예정이다. 네이버후드 투어리즘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공간 형성을 의미하는데, 여주8경, 도예촌, 세종대왕릉, 신륵사 등 지역의 관광 자원을 연계하고 물 자원을 이용한 ‘에코 뮤지엄’과 같은 관광명소도 만든다. 
네이처 스페이스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으로, 지형 그대로를 살려 선형 호안을 만들고 지역 고유의 경관 조성 및 나루터 복원 등으로 이뤄진다.
친수문화공간에는 지역의 향토수종인 소나무, 주목, 메타세쿼이아, 왕벚나무 등을 심어 주변 경관과 일체화한 테마 가로를 만들고, 완만한 경사지에는 물억새 군락을 조성해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테라스 가든에는 부채꽃과 제비붓꽃 등이 번갈아 피게 된다.

낙동강에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수변공간이 조성된다. 낙동강 18지구인 창녕·함안지구의 경우 창원 등 도시와 인접해 있는 것을 감안해 주변 관광요소들의 네트워크화를 통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작업이 펼쳐진다. 특히 함안과 창녕은 가야 문명을 대표하는 곳으로 가야시대의 역사와 다양한 문화자원이 남아 있다.
낙동강 지역을 계성지구, 함안 1·2지구, 복합문화지구, 길곡지구 등으로 나누어 지구마다 특화된 테마로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계성지구는 인위적 요소를 배제하고 조류서식습지, 조류먹이터, 횃대 등을 설치해 생태를 복원하고, 복합문화지구는 다기능 보를 중심으로 수변공간을 연계해 어도(魚道) 관찰,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낙동강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멸종위기 2급인 큰고니의 도래지로, 해마다 많은 철새들이 찾아온다. 이처럼 조류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지니고 있으므로 조류 서식처 및 모래톱, 자갈밭, 건생초지 등 대체 서식지를 조성해 철새들의 낙원으로 만든다. 조류 외에도 삵, 참개구리, 강준치 등 토종생물의 서식환경 조성도 추진된다.
글·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