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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지어진 16개보(洑)의 공식개방을 알리는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가 10월 22일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의 수계를 대표하는 보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가 열린 곳은 ▲한강 이포보(경기 여주군) ▲금강 공주보(충남 공주시) ▲영산강 승촌보(광주광역시 남구) ▲낙동강 강정 고령보(대구시 달성군, 경북 고령군) 등 4곳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함께 한강 이포보 행사에 참석했다. 금강 공주보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영산강 승촌보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낙동강 강정고령보에는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이 각 지역 자치단체장, 지역주민 등과 함께 개방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는 ‘4원 생중계’를 통해 방송되면서 전국이 같은 무대가 되는 행사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한강 이포보를 중심으로 KBS 한국방송을 통해 오후 6시부터 50분간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번 행사는 크게 ▲시민참여와 체험 중심의 사전행사 ▲지역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축하공연이 이루어지는 식전행사 ▲4대강살리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식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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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시부터 개최된 사전행사는 문화예술, 체험, 수상레저, 친환경, 전시 등 5개의 테마를 가지고 시민들이 달라진 강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수계별 특성을 살려 펼쳐졌다.
우선 4개 수계에 공통된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와 연계한 대한민국 강(江)놀이, 친환경 희망교환소, 4대강 사진전,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강 해피투어 등이 열렸다. 공통 프로그램 외에 수계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들이 개최됐다.
한강 이포보에서는 윈드서핑 대회 및 체험, 카약·카누 체험행사 등 수상 레포츠 시연과 제8회 연합회장배 전국 씨름대회, 한강 사랑 가족 걷기 대축제, 인간동력 자전거 체험 등 이포보 주변의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는 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금강 공주보에서는 고마나루 수변무대와 공주보, 주변의 역사유적지 등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금강 걷기대회, 공주시 연합풍물패가 펼치는 길놀이인 새물결 한마음 한마당 등이 마련됐다.
영산강 승촌보에서는 과거 영산강을 운행하던 고대 선박을 복원한 왕건호 기념운항과 승선체험, 황포돛배 승선체험 등 체험행사와 노적봉 강강술래단과 나주시 풍물패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강놀이가 열렸다.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는 낙동강 물길따라 걷기대회, 먹거리 장터, 문화가 흐르는 우륵교, 라이트 벌룬 희망메시지 작성 등의 행사가 개최됐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식전행사가 열려 각 수계별 지역문화와 연계해 지역 예술인, 연예인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한강 이포보에서는 송파 산대놀이 길놀이와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금난새)의 축하공연 등이 잔치 분위기를 돋웠다. 금강 공주보에서는 풍물패의 길놀이, 지역민 밴드 공연, 가수 장윤정씨 등의 축하공연이 열렸으며, 영산강
승촌보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타악 넌버벌 퍼포먼스, 가수 김혜연씨 등 지역 출신 가수의 축하공연 무대가 마련됐다. 또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는 대가야 관악단 공연, 창작뮤지컬 <낙동강 어머니의 강>, 가수 설운도씨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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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행사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개최됐다. 우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해외인사,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축하메시지가 서막을 열었다. 이어 한강 이포보를 시작으로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로 이어지는 릴레이 보 개방 퍼포먼스로 ‘4대강 새물결’의 흐름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이 상징성 있게 전달됐다.
보 개방 퍼포먼스 이후에는 4개 수계 1천7백명의 합창단과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대합창과 불꽃쇼를 통해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명의 지휘 아래 4개 지역에서 동시에 대규모 합창이 이뤄지는 무대였다.
이날 공식 개방행사가 개최된 한강 이포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낙동강 강정고령보와 보 주변은 4대강 16개보 중에서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강 이포보는 16개보 중 가장 아름다운 보로 꼽히는 보이다.
보에 비상하는 백로와 알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보 앞으로 조성된 수중광장은 여름철 가족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변으로 오토캠핑장, 축구장, 야구장, 자전거길 등 체육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고, 각종 희귀 동식물 서식처(당남지구)와 아름다운 초지, 이포 습지, 부처울 습지 등은 생태 체험장으로 활용될 수 있어 향후 수도권의 새로운 나들이 코스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포보 주변에 조성된 30만 평 저류지는 올 여름 유례없는 비에도 매년 물에 잠기던 여주 일원을 안전하게 지켜 4대강살리기의 효과를 여실히 증명해 낸 바 있다.
금강 공주보는 백제의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주변은 곰과 나무꾼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담긴 고마나루와 웅진사, 공산성, 송산리 백제 고분 등 전통적 금강의 모습을 복원한 문화 체험공간으로 조성됐다. 공주보 수상무대는 이미 백제문화제 등의 무대로 활용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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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승촌보는 호남평야를 상징하는 ‘생명의 씨알’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주변에는 왜가리, 중대백로 등 철새 서식환경, 어류 산란장, 설치류, 파충류 서식지 등을 조성해 보 일대가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보가 한눈에 보이는 호가정, 서창나루터, 황룡강 철새 서식지와 연계한 자전거 코스 등은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고대 후기 가야시대의 지역특성을 살려 디자인했다. 보 기둥은 옛날 전함 모양을, 우안 고정보 구간은 악성우륵의 가야금을 상징화한 12계단으로 만들어졌다. 고정보 오른쪽 끝에는 물소리의 높낮이를 다르게 해 다른 음이 들리도록 설계된 물풍금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 이후에는 낙동강 보 개방행사들이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잇따른다. 10월 29일에는 함안창녕보(경남 함안군, 창녕군), 11월 5일에는 상주보(경북 상주시), 11월 10일에는 칠곡보(경북 칠곡군), 11월 12일에는 창녕합천보(경남 창녕군, 합천군), 11월 15일에는 낙단보(경북 의성군), 11월 26일에는 달성보(대구 달성군)에서 개방행사가 개최되어 4대강 보 개방행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안시권 개방행사지원단장은 “‘4대강 새물결 맞이’라는 행사명에는 4대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다시 태어난 우리 강에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 환경, 경제의 흐름을 창조해 나가는 새물결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잔여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편의시설, 접근 교통 등도 세심하게 챙겨 국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박경아 기자
문의 4대강 콜센터 ☎1577-4359
4대강 이용 도우미 포털 www.riverguide.go.kr

